AI 핵심 요약
beta- 아리스는 13일 하이로닉의 북미 진출과 신제품 판매 확대를 전망했다
- 하이로닉은 상반기 매출 204억원과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 소모품 반복 매출과 홈뷰티 신제품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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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컨셉과 미국·캐나다 4년 독점 총판 계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13일 고강도집속초음파(HIFU)·고주파(RF) 등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하이로닉'에 대해 북미 시장 진출과 신제품 판매 확대, 소모품 반복 매출 증가가 향후 성장 기반을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11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자사주 소각과 첫 분기배당도 실시했다.
정민희·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하이로닉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북미 매출 반영과 신제품 판매 확대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이로닉은 병의원용 미용의료기기를 중심으로 개인용 의료기기와 피부미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장비 판매뿐 아니라 카트리지와 고주파 장비용 마이크로니들 팁 등 소모품을 공급해 장비 설치 이후에도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력 제품은 HIFU 기반 리프팅 장비다. 회사는 2011년 국내 최초 HIFU 리프팅 장비 'DOUBLO'를 출시한 뒤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현재 브이로(V-RO) 리프팅을 비롯해 시너젯 프로, 미글로우, 실크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이로 리프팅은 HIFU와 RF를 결합한 복합 장비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시술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병의원 입장에서는 장비 투자와 공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장비 판매 후에는 카트리지 교체에 따른 소모품 매출도 발생한다.
신제품 시너젯 프로는 마이크로젯과 전기천공, 플라즈마 기술을 결합해 피부에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장비다. 미국에서는 범용 전기수술기와 저주파 자극기 기능에 대해 FDA 510(k) 2건을 취득했다.
올해 출시한 미글로우는 마이크로웨이브와 자체 FIM 기술을 적용한 장비다. 국내에서는 통증 완화를 사용 목적으로 허가받았으며, 회사는 해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수입 장비의 가격과 사후관리 부담을 보완하며 하이로닉코리아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고주파 기반의 실크로는 중동 지역 판매가 확대되며 해외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ARIS는 HIFU와 RF, 마이크로웨이브, 레이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제품 구성이 특정 제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북미 시장 확대도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하이로닉은 비너스 컨셉과 미국·캐나다를 대상으로 4년간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직판 조직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비와 소모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연구원은 "비너스 컨셉과의 협력 범위가 기존 제품뿐 아니라 향후 신제품까지 확대될 수 있어 추가 제품의 북미 진출에도 활용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기 장비 공급뿐 아니라 설치 이후 카트리지와 팁 등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소모품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소모품 매출은 지난해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규 장비 판매와 기존 설치 장비에서 발생하는 교체 수요를 바탕으로 장비·소모품 매출을 함께 확대하고 있다.
홈뷰티 사업에서는 HIFU 기반 '홈쎄라' 등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 미용의료기기에서 확보한 기술을 가정용 제품으로 확대해 성장하는 홈뷰티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리스는 미용의료기기 시장 자체의 성장도 하이로닉의 사업 확대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약 81억달러에서 연평균 9.8% 성장해 2033년 약 1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올해 약 144억달러에서 연평균 11.0% 성장해 2030년 약 218억5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은 올해 1~7월 1억243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실적은 상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하이로닉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4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321억원의 63.6%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 11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6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이익을 이어갔다.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하이로닉은 올해 상반기 자기주식 약 399만주를 소각했으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은 주당 233원, 총 약 40억원 규모다.
두 연구원은 "자기주식 소각으로 주당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고 현금배당을 통해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공유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진출과 제품 다변화, 소모품 반복 매출을 통해 성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글로우와 시너젯 프로 판매 확대, 홈디바이스 업그레이드 모델 출시가 더해지면서 병의원과 가정용 시장에서 추가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