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교진 장관이 7일 국감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가 선정 방침을 밝혔다.
- 차정인 위원장이 7일 수능 서·논술형 평가의 단계적 도입을 제시했다.
- 최 장관은 기초학문 투자 확대와 사업 보완 필요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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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오지선다형 평가 한계…내신부터 서·논술형 확대 필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계 수장들이 지역대학 육성과 대입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상을 내년 2곳 이상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수능 서·논술형 평가의 단계적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지속성과 추가 선정 계획을 묻자 "내년도에도 2곳 이상을 추가할 수 있도록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추진할 계획"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역 거점국립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교육·연구 경쟁력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3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 장관은 사업이 이공계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보완 필요성을 인정했다.
안 의원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사업 구조가 이공계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인문사회 분야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아니라 사실상 '카이스트 10개 만들기'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최 장관은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엔진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공계 중심으로만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기초학문이 더 중요한 만큼 해당 분야 투자를 늘리고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렸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완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역 거점국립대 전체를 서울대와 같은 형태로 만드는 사업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서울대라는 명칭은 종합대 전체를 서울대처럼 만들겠다는 의미라기보다 학생 1인당 투자를 적어도 서울대 학생 평균 수준까지 지역 거점국립대에도 확대하겠다는 취지"라며 "서울대와 똑같은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차 위원장은 수능 평가 방식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 위원장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논술형 문항 채점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수능에 곧바로 도입하기보다 내신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내신에서 먼저 서·논술형 시험을 확대해 상당 기간 시행하면서 공교육이 충분히 대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2년 사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와 교육청이 협의하면서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서·논술형 수능이 사교육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는 학교 교육 안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체제를 먼저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현재 논술 시험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것은 학교에서 대학별 논술고사를 거의 대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학교에서 서·논술형 시험을 상당 기간 준비하면서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수능 평가 방식에 대해서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은 지금보다 고차적 사고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 오지선다형 평가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논술형 평가를 경험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오지선다형 수능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바꿀 것인지 고민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