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과 UAE가 자예드 자선 달리기 한국 개최를 확정했다
- 양국은 스포츠와 나눔으로 100년 동행을 넓히기로 했다
- 올해 아부다비서 시기·장소 등 세부안을 추가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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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국과 UAE의 100년 동행이 스포츠로 이어진다.
UAE 왕실을 대표하는 국제 자선 행사인 '자예드 자선 달리기 대회(Zayed Charity Run·ZCR)'의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UAE 건국의 아버지 셰이크자예드의 나눔 정신을 이어온 이 대회를 통해 '한-UAE 100년 동행'을 스포츠와 나눔이라는 국민 참여형 교류로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안덕기 대한체육회 홍보·미디어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1일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짓수 경기가 열린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파하드 알리 알 샴시(Fahad Ali Al Shamsi) 아시아주짓수연맹(JJAU) 사무총장을 만나 대회의 한국 개최와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한국 개최를 확정됐으며, 올해 안에 아부다비에서 다시 만나 개최 시기와 장소, 운영 방식 등 세부 실행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한-UAE 우호를 상징하는 행사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자예드 자선 달리기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현 UAE 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2001년 아부다비에서 시작됐다.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이름을 내걸고 그가 강조한 나눔과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행사로, UAE 지도부의 후원과 아부다비 스포츠 카운슬 등 관계 기관의 협력 아래 이어져 왔다. 대회 수익은 환자 치료와 의학 연구를 비롯한 의료·자선 활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대회는 2005년 미국 뉴욕에서 해외 개최를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이집트로 무대를 넓혔다. 각국의 기관과 UAE 공관이 협력하면서 스포츠 참여를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와 국가 간 교류로 연결해 왔다.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자예드 자선 달리기'에는 1만 5천 명 이상이 참가했다. UAE 국영 통신 WAM에 따르면 행사 수익금의 50%가 화이러우 병원 지원에 배정됐다. 주중 UAE 대사관과 현지 행정·체육 기관이 협력하고 UAE 주요 기업들이 후원하는 등, 스포츠와 인도주의 활동을 통한 양국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한국 개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쌓아 온 한-UAE 협력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 교류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2025년 11월 18일 아부다비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UAE의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국은 AI·원전·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와 인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9월 18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자예드 자선 달리기의 한국 개최를 통해 이러한 협력의 흐름을 스포츠와 나눔의 영역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함께 달리고 기부에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아부다비 스포츠 카운슬과 대한체육회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는 뜻도 공유했다. 아울러 국제 주짓수 대회의 한국 개최 등 주짓수 분야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알 샴시 사무총장은 UAE 주짓수·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도 맡고 있으며, 주짓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안덕기 부위원장은 "자예드 자선 달리기는 UAE 왕실이 직접 만들고 국가가 함께 키워 온, UAE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선 대회"라며 "정상 간에 약속한 한-UAE 100년 동행이 국민의 삶 가까이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이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UAE의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