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기가 29일 FC-BGA 증설에 8조원대 투자에 나섰다
- 증권가는 AI 수요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였다
- 목표주가는 175만~300만원으로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투자비 부담·이익 성장 폭 놓고 시각차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기판인 FC-BGA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증권가가 일제히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최저 175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125만원이나 벌어지며 증설이 가져올 이익 성장 폭과 투자비 부담을 놓고 증권가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2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IBK투자증권이 175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DB증권 200만원, iM증권 210만원, 다올투자증권 280만원, 키움증권 280만원, 하나증권 300만원 등으로 제시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을 3조8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615억원으로 154.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에도 MLCC와 패키지기판 가격 인상 효과가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I 가속기와 서버 CPU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FC-BGA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재 FC-BGA 리드타임은 정상 수준인 12주를 크게 웃도는 48~56주에 달한다.

삼성전기가 대규모 증설에 나섰지만 차세대 기판의 생산수율 등을 고려하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전기는 세종 패키지기판 생산시설에 약 4조2700억원을 투자하고 베트남 법인 공장 증설에 약 2조5100억원을 투입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베트남 인프라 투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MLCC 및 FCBGA 판가인상 및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27~28년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구간에 재차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도 FC-BGA 증설에 따른 중장기 이익 증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제시하며 이번 투자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AI용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구조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 공시는 확보된 고객사 수요 기반 증설로 2032년까지 장기 공급 물량에 대한 가시성 확보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성을 증명한다"며 "증설 진행으로 FC-BGA 매출액 기준 Capa는 2029년 풀 램프업 기준 6조원 이상, 출하량은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인 175만원을 제시한 IBK투자증권도 이번 투자의 사업적 의미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공격적으로 높이기보다 기존 175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금액의 상당 부분은 고객들에게서 받은 선수금으로 진행해 고객이 부담하는 투자"라며 "일정 가동률이 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강한 구속력을 갖고 있는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보다 고객이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물량까지 보장했다는 점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러면서도 "매출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2028~2030년까지 매출액은 투자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확보한 최대 매출은 연간 8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설에 대해서는 "AI 투자와 수요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투자 사례"라고 평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