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23일 서울잇다플레이스를 개관했다
- 외로움 예방과 관계 형성의 핵심 거점이다
- 청년·중장년 등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년 및 고립·은둔 가족 등 맞춤 지원...대응모델 확산
오세훈 "사람과 사람 연결 챙기는 세계 선도도시 될 것"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민의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 공간 '서울잇다플레이스'가 23일 문을 열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향후 잇다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외로움 예방 정책을 확대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잇다플레이스에서 개관식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공간(잇다플레이스)이 외로움을 느끼시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푸근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따뜻함이 느껴지는 서울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잇다플레이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쉬고, 사람을 만나며, 필요한 경우 상담과 전문적인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가 2024년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형성과 교류에 초점을 뒀다.
서울잇다플레이스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전문가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는 '1대1 상담실' ▲청년들의 휴식 공간 '청년마음편의점' ▲치유·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배움숲' ▲공연·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울림숲' ▲전시 및 체험공간 '숲마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24시간 전화상담을 운영해 온 '외로움안녕120'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대면상담까지 기능을 넓힌다.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 직접 상담받고 필요한 경우 심리검사와 심층상담으로 연계한다. 청년들의 마음쉼터인 '청년마음편의점' 1호점도 이곳에서 운영된다. 휴식과 교류, 상담과 취미·관심사 기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외로움'을 개인이 감당해야 할 '감정'이 아니라 도시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이 40%가 넘고 독거 어르신은 약 50만명, 고립은둔청년은 약 20만명 정도 된다"며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더 외로움이 사무치는 서울시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24년 10월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발표한 후 성과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마음편의점' 19곳 확충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통화 8만여 건 ▲'365 서울챌린지' 9만명 참여 등을 성과로 꼽았다.
다만 향후 시민이 외로운 마음을 나누고 이웃과 편히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점차 사라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AI가 우리 일상을 깊숙히 지배하기 시작했다"며 "외로움 현상이 서울 시민을 비롯해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으로 조금씩 깊어지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요즘 이 주제에 관심이 많아서 외로움 전문가들이 쓴 책들을 몇 권 읽고 있다"며 "사회자본, 사회적 인프라, 제3의 장소 등 (공간에 대한) 표현은 다르지만 개념은 비슷하다. 아무 부담 없이 와서 의무감 없이 혼자 있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 대화를 하고 생각나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 위주 정책을 넘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간'으로 외로움 정책을 확장했다. 오 시장은 "선제적으로 서울시가 나서서 (장소 조성을) 시작했다"며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좋은 장소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잇다플레이스에서는 개관 이후 청년과 중장년,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관계 형성과 일상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에게는 상담·교류·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중장년에게는 정서 치유와 관계 형성과 재고립·재은둔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립·은둔 당사자의 가족에게즞 상담·교육·자조모임 등을 지원해 심리 회복과 가족관계 개선을 돕는다. 일반 시민도 서울숲 등 주변 자원을 활용한 정원 처방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소셜다이닝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에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서울의 외로움·고립 예방정책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광역 거점의 역할을 맡는다.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의 공공·민간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25개 자치구와 복지관 등 관련 기관에 운영 경험과 우수 모델을 확산한다. 국내외 도시·기관과의 정책교류를 통해 서울의 외로움 대응 모델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잇다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민간기업·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봉주르봉사단은 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지원을, 사단법인 온기는 손편지를 통한 정서지원을 맡는다. 알라딘·우아한형제들·올리브영 등과는 외출과 사회적 교류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떴다. (해외에서) 굉장히 부러워하고 관광하러 오고 싶어 한다"며 "이런 멋진 도시가 사람과 사람의 연결과 관계까지 챙기는, 21세기 큰 도시들의 모델 케이스 도시가 되면 정말 세계 탑 플레이스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장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