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 설종진 감독이 30일 서건창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 서건창은 29일 LG전서 6타수 5안타로 팀 대승을 이끌었다.
- 7회 이후 설 감독이 의견을 물었고 서건창이 휴식을 원해 교체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 설종진 감독이 한 경기 6안타 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던 베테랑 서건창을 마지막 타석에서 교체한 배경을 공개했다.
설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29일) 경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큰 관심은 5안타를 몰아친 뒤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대타와 교체된 서건창이었다.

서건창은 29일 열린 LG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8-11 대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장단 23안타를 몰아쳤고, LG도 17안타를 기록하는 등 양 팀이 40안타와 29득점을 주고받는 화력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간만 4시간 26분에 달하는 혈투였다.
이날 서건창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와 2회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는 안치홍의 2루타와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4회에는 2루타를 추가했고, 5회에는 김진성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린 뒤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서 이우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서건창의 개인 통산 두 번째 5안타 경기이자, 첫 번째 5안타를 기록했던 2017년 6월 22일 한화전 이후 무려 3324일 만의 기록이었다.

더 큰 기록도 가능했다. 7회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면 6타수 6안타로 마지막 타석에서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고, 7안타까지 기록했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었다. 하지만 7회 이상영을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쳤고, 8회 예정됐던 마지막 타석에서는 대타 김웅빈과 교체됐다.
당시 서건창은 지명타자로 출전해 체력 부담이 크지 않았던 만큼 교체를 의아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다. 설 감독은 경기 전 직접 서건창에게 의사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타석 남았는데 기록 같은 게 있느냐고 물어봤다. 만약 6타수 6안타를 치고 있었다면 마지막 타석도 한 번 더 기회를 줄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7회에 안타를 못 친 뒤 '한 번 더 칠 거냐'고 물어봤는데, 본인이 기록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 쉬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대타를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교체는 감독의 일방적인 판단이 아니라 선수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였다. 개인 기록보다 다음 경기를 위한 컨디션 관리에 무게를 둔 서건창의 선택도 눈길을 끌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