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물가 지표,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실적 발표 등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9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관련 뉴스 흐름과 국제 유가 방향성,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 글로벌 AI 기업 실적 이벤트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CPI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 등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주 초반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CPI와 근원 CPI,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주요 물가 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기대가 변화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산업 관련 기업 실적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오라클과 어도비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시장 기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대내외 이벤트를 반영할 경우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일정 범위 내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150~5800포인트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매크로 이벤트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구간에서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벤트 결과에 따른 시장 방향성을 확인하며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