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리그 도스 라레도스 입단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현역 은퇴 후 해외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밝혔던 KIA 출신 투수 홍원빈이 멕시코리그 도스 라레도스에 입단했다.
멕시코리그 도스 라레도스는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출신 우완 투수 홍원빈이 팀에합류했다. 홍원빈은 KBO리그와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고 알렸다.

홍원빈은 덕수고 졸업 후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195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km대 직구로 주목받았지만, 부진과 군 복무 문제 등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입단 6년 만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부진하며 다시 2군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28경기 3승 3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이후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홍원빈은 해외에서 스포츠 관련 공부를 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구단 만류도 소용 없었다.
유니폼을 벗겠다던 홍원빈이 해외 무대에서 다시 공을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야구 트레이닝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은 홍원빈의 투구 영상을 공유했다. 당시 홍원빈은 최고 구속 156km에 달하는 직구를 던졌다.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면도 담겼다. 2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홍원빈은 포수와 포옹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홍원빈은 현재 KBO에서 임의해지된 상태다. 규정상 미국과 일본 리그에서는 공은 던질 수 없지만 멕시코리그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별도 협정이 없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2년간 다른 리그로 진출할 수 없다. KBO 복귀 시에는 KIA에서만 활약이 가능하다.
홍원빈의 명확한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홍원빈이 유니폼을 벗고 KIA를 떠날 당시 밝혔던 '새로운 도전'이 어떤 의미였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