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회장 "현지에서 선수 중심 지원에 최선"
이수경 단장 "자부심과 안전 두 가지가 가장 중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하며 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원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단 2900여 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체육회가 결단식에 앞서 발표한 선수단 규모는 선수 69명, 임원 59명이었으나, 이후 스키 종목에서 추가 출전권 2장이 확보되면서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총 71명으로 늘어났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이달 30일 출국해 현지 적응과 최종 준비에 나서며, 대회를 마친 뒤 2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문석·조계원·김재원 의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선수단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최휘영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이 흘려온 땀과 노력, 그리고 서로를 믿고 다져온 팀워크는 이미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며 "빙상 종목에서 이어져 온 전통과 명성은 물론,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새롭게 써 내려갈 도전의 이야기가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빛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국민들의 응원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며 "이탈리아 곳곳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 역시 여러분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르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올림픽을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식사에서 선수들을 향한 깊은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회장은 "올림픽 무대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흘린 시간과 노력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라며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지 충분히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믿고, 오직 자신의 경기와 순간에 집중해 달라"라며 "체육회는 '팀 업 코리아(Team Up Korea)'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해 왔고, 현지에서도 선수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답사를 통해 두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자부심'을 언급하며 "국가대표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을 품고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승패에 대한 부담보다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끈기와 투혼이라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되, 당당한 발걸음으로 그 여정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었다. 이 단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라며 "모든 관계자와 힘을 모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 가족들의 응원 영상이 상영되며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고, 선전을 기원하는 세리머니와 함께 가수 우디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선수단의 사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