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US데스크 설치…물가상승 영향 제한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K-푸드 플러스(전후방산업 포함)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약 23조 5056억원)로 제시했다.
또 대미 농식품 현안을 전담하는 'U.S. Desk(US데스크)' 설치를 통해 통상·검역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36억 2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16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이 제시한 160억 달러 목표는 농식품 수출 122억 달러와 농산업 등 플러스 분야 38억 달러를 합산한 수치다.

송 장관은 "당초 설정했던 목표인 150억 달러도 쉽지 않은 목표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며 "목표를 높게 잡아야 전략과 실행 방식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기획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고급시장 공략을 위한 인증과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뿐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농약, 농기계 등 농산업 분야도 유망 성장 분야로 보고 수출 전략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영향에 대해 송 장관은 "가공식품 물가에 즉각 반영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일부 원재료는 국제 가격 자체가 하락해 환율 상승분을 상쇄하고 있다"며 "현재 환율 수준이 이어지더라도 가공식품 물가가 추가로 크게 오를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할당관세 유지와 원재료 구매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식품업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송 장관은 대미 농식품 통상 대응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검역본부 내 'US데스크'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는 지난해 한미 통상 협의 과정에서 약속한 사안"이라면서도 "검역 절차를 단축하거나 생략하는 조직이 아니라, 미측과의 의사소통을 신속히 하기 위한 전담 창구"라고 강조했다.
US데스크는 미국 측 요청과 검역 관련 질의를 전담해 처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송 장관은 "검역 절차 8단계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소통 지연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컨택 포인트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과 추가적인 농산물 관세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검역 품목 논의는 정례적인 한미 협의 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