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비금·도초도에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개시한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 보존을 위해 지난해에 관내 경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 공영버스(69대)에 대해 연차적으로 친환경 전기버스도입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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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비금·도초도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 [사진=신안군] 2022.12.08 dw2347@newspim.com |
군은 올해 3월 한국전력공사와 전기버스 충전소구축 협약체결과 차량구입 및 등록 절차 완료하고 오는 9일부터 서남문 대교로 연결된 비금도와 도초도에 7대의 전기버스 운행을 개시한다.
그동안 비금도와 도초도는 28개 노선에 7대의 공영버스(경유 연료사용)가 운행되고 있었는데, 전기버스 제작 구입비 15억원을 투입해 금번에 대기오염과 소음이 없는 친환경 전기버스로 모두 교체 완료했다.
전기버스는 기존 공영버스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승차감 향상과 소음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전기버스 32대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전기버스 1대 도입 시 승용차 131대분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있는 만큼 '탄소 ZERO섬'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w234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