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방치형 RPG '다크 히어로 대쉬'에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스터블루가 정체기를 맞은 게임 사업의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흥행력이 떨어진 간판게임 '에오스'의 뒤를 이을 신작 게임 '다크 히어로 대쉬'를 조만간 출시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게임 사업 부문 매출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인 260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간판게임 에오스가 정체기에 접어든 탓이다.
게임 사업의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에도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52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다크 히어로 대쉬는 미스터블루가 반전카드로 꺼낸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미스터블루는 지난달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디제너레이션엑스와 다크 히어로 대쉬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다크 히어로 대쉬의 장르가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방치형 RPG인 만큼 미스터블루는 성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미스터블루 측은 "다크 히어로 대쉬는 순조롭게 개발 중이며 상반기 내 높은 완성도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역량 있는 모바일 게임 개발 회사 및 미스터블루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며, 향후 게임 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메타버스 등의 분야로 사업 부문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스터블루는 2002년에 설립한 콘텐츠 전문 업체다. 게임 사업은 2016년 국내 게임 개발사인 엔비어스의 MMORPG '에오스'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지식재산권)를 45억원에 인수하면서 시작했다.
미스터블루는 2018년 게임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하고, 2019년 에오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수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최근 에오스의 성장동력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미스터블루는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반등을 나섰으나 신규 시장으로 진출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아직까지 마땅한 유저층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블루포션게임즈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신현근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승진·정재목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또 블루포션게임즈는 올해 1월 위메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E(Play to Earn) 게임 출시도 준비 중이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동남아 10개국에서 에오스 IP 모바일 버전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일본 진출 및 하반기 북미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퍼블리싱을 비롯해 소규모 게임 개발사들의 제품 사업화, 마케팅, 운영, 글로벌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