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4월 고용지표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4%↓

기사입력 : 2022년05월07일 05:11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3:58

3대 지수 한주간 ↓…나스닥 주간 기준 1.54%↓
미 4월 고용지표 호조에 공격적 긴축 우려 커져
국채 수익률 상승...WTI도 공급 우려에 올라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30%) 하락한 3만2899.37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3포인트(0.57%) 내린 4123.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03포인트(1.40%) 빠진 1만2144.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한 주간 0.24% 내렸다. S&P 500지수와 나스닥도 주간 기준 각각 0.21%, 1.54% 하락했다.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39만1000명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3월의 고용은 당초 발표된 43만1000명에서 42만8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4월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변함없었다.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은 웃돌았다.

이날 고용 보고서에서 단연 관심이 모아진 건 시간당 평균 임금이다. 임금 상승세가 강화되면 임금발 물가 추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것이란 우려에 시장에서는 이날 시간당 평균 임금을 주시하고 있었다. 4월에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르며, 0.4% 오를 것이란 시장 전망은 밑돌았다. 3월 0.5% 오른 데서도 둔화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에 연준의 긴축 경계심도 높아졌다.

CIBC 프라이빗 웰스 US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 통신에 "오늘 고용 보고서의 어떤 내용도 연준의 예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고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더 명확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이러한 회의론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향후 2번의 50bp 인상을 전망하고 있지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도 여전해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의 폴 아이니나 리서치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향후 2~3차례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것과 양적 긴축이 금리 인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랭크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다시 한 번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큰 폭의 매도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APPL)을 제외하고 대부분 성장주와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GOOG),테슬라(TSLA)는 1%내외로 하락했으며 아마존(AMZN)은 1.4%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은 전일 대비 5.4bp 오른 3.12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1bp 상승한 2.7250%이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에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원유 공급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1달러(1.4%) 오른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8%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0% 상승한 1.055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882.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 0.5% 내렸으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