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DJ·노무현' 핵심 관료 한덕수…尹 정부 초대 국무총리 낙점

기사입력 : 2022년04월03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04월03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韓, 특허청장·경제주석·재정경제부 장관 역임
한미FTA 체결 역할…'통상 전문가' 부상
尹과 샌드위치 회동…장제원 "삼고초려 했다"
"韓, 개혁 고민…尹과 장관 인사권 부여 공감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낙점됐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맡았던 한 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한 '경제'와 '외교' 분야에 전문가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윤석열 당선인의 강조하고 있는 '국민통합'과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2021.09.13 leehs@newspim.com

1949년 전라북도 전주부(현 전주시)에서 6남 3녀 중 5남으로 태어난 한 전 총리는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데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 전 총리는 1970년 제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 관세청에서 근무했으며 1976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비서관 자격으로 구미경협사절로 파견되기도 했다.

1970년 행정고시 8회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들인 한 전 총리는 과거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대통령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국무조정실장,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이다. 이에 윤 당선인이 강조하는 '경제' 분야에서 타 총리 후보들 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전 총리는 '통상' 분야에서도 민관을 막론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다.

특히 윤 당선인이 강조하고 있는 '안보' 분야는 국방보다는 '통상'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반도체 대란과 요소수 사태, 전기요금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류 값과 원자재 값 상승 등 경제 안보를 수호하는 것이 민생에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일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진행될 때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으로서 깊숙이 관여했다. 이후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장 겸 한미FTA 특보를 맡아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로 3년 동안 일하며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현 대통령)과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무역협회장으로 3년 동안 일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이사 압둘라 술탄 알사마히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대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사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바데르 모하메드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미샬 사이드 알쿠와리 주한 카타르대사관 대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1 photo@newspim.com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2일 모처에서 한덕수 전 총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3시간 가량 샌드위치 회동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과 한 전 총리는 장관에게 인사권을 부여하는 책임장관제를 시행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취재진과 만나 "제 느낌으로 (한 전 총리가) 아직 못 이룬 개혁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을 차분하게 추진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면 장관을 지명한 뒤 그 장관에게 차관을 추천받는 (시스템)"이라며 "그렇게 되면 공직사회가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인사권을 인사권자가 좀 더 책임장관에게 주면 훨씬 팀웍이 살아날 것이고, 일할 맛이 날 것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총리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자신이 바라던 바들을 하나씩 착실하게 이뤄나가고 싶은 포부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한 '경제'와 '외교'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 1949년생인 한 전 총리의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장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통합, 외교, 경제, 통상을 관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겠나"라며 "전 단 한 번도 제 입으로 한 전 총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언론에서 총리 하마평 기사로 한 전 총리를 거론했고, 한 전 총리는 공통분모이자 교집합이었다. 언론과 함께 검증하면서 (한 전 총리를) 총리 후보자로 탄생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연세라는 건 경륜이라고 본다"며 "그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세월 없이 어떻게 그 경륜이 쌓였겠나"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내각에 포함될 장권 인선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과 한 전 총리가 지난 2일 장관 인선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총리는 통화에서 '장관 인선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됐나'라는 질문에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장관 인선 데드라인을 붇는 질문엔 "인수위 차원에서 검토가 될 예정"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