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유엔, 러시아 침공 규탄 총회 결의안 압도적 지지로 채택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05:23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06:23

찬성 141 대 반대 5, 기권 35표
러시아 침공 규탄하며 즉각 철군 요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유엔총회 결의안이 2일(현지시간)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찬성 141표 대 반대 5표, 기권 35표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미국과 유럽 국가와 한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193개 회원국의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반대표는 당사국인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비롯해 북한, 에리트리아, 시리아 등에 5개국에 불과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세르비아조차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중국과 이란, 인도 등은 기권을 선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총회 특별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처럼 구속력은 없지만 전세계 압도적 다수 회원국들이 결의안을 지지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개탄한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으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11번째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결의안은 이밖에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핵 무기 부대에 태세 강화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당초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과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되자, 긴급총회를 통한 결의안 채택에 나섰다.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소집된 유엔긴급특별총회는 이번이 11번째다. 또 지난 1982년 이후 40년만에 처음열렸다.  

한편 마지막날 발언에 나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무차별적이고 야만적인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나서서 모스크바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유엔은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유엔 회원국 모두 주권과 영토 에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결의안이 채택된 후 기자들에게 "유엔 총회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적대 행위 종식하고, 대화와 외교의 문을 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