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준모 "앞으로 이런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 실명을 언급해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전 수석 아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권 대표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취업과 관련해 부모님의 배경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저희는 (김 씨가) 취업에 실패한 것보다 실제 입사한 곳에 의문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업 정보를 정말 사실대로 적었는지, 조현병 병력이 있음에도 업체에 입사시켰다면 이것은 김 전 수석에 대한 뇌물죄 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죄가 되는지를 수사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기업체 다섯 곳에 입사 지원서를 내면서 동일한 내용을 제출했고 이 과정에서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컨설팅회사에 지원할 당시 입사 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며 "아버지가 많은 도움을 주실 것",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었다.
논란이 되자 김 전 수석은 지난달 21일 자진사퇴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
사준모는 "피해기업들이 피고발인에게 모두 연락을 한 것으로 보아 피고발인의 행위로 피해 기업들의 인재채용업무가 방해를 받았든지 아니면 방해받을 위험은 초래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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