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TK보수원로인 박창달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하고 이재명 후보 대선가도에 합류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박창달 위원장이 전날 오전 10시 대구시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진 후 지역위원장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입당식에는 노동계 대표주자인 이용득 중앙선대위 상임고문,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에서 계엄군의 만행을 알린 거리방송의 주역인 차명숙 대구.경북 5.18 동지회 공동대표가 참석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 |
TK보수원로인 박창달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이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이재명 대선가도에 합류했다.[사진=민주당대구시장] 2021.12.22 nulcheon@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대구대전환선대위에서 상임고문을 맡기도 한 차명숙 대표는 "대구경북이 또 하나의 역사의 획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점에 있다. 굉장히 큰 결심을 하고 입당해주신 박창달 위원장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구경북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환영했다.
이용득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은 "오늘 정말 귀한 분을 모시고 환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역동성을 가져온 분이 박창달 전 의원이다. 지역적 특색 때문에 고민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창달 위원장의 입당을 계기로 우리 민주당이 대구경북의 변화, 발전을 우리의 손으로 선택하고 한길로 단결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오랜 경륜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에 우리 대구의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박창달 위원장의 입당을 진심으로 당원동지들과 함께 뜨겁게 축하드린다"며 입당을 환영했다.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은 "탈당을 하고 이후 이재명 후보를 만나고 도와드린다 약속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대구경북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TK가 이재명 후보를 어느 정도 TK로 받아들이느냐의 선거다. 당원과 언론,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1월 25일 이재명 후보를 만난 이후 이 분의 추진력, 실천력, 돌파력이면 우리 TK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국회의원이 없어도 여당이 여당다워야 한다. 이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민주당이 TK에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남은 정치 생활은 TK를 위해 받치겠다. TK 발전을 위한 목표는 오직 하나, 이재명 후보 당선이다. D-78일, 하나가 돼서 오직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하나로 뛰어가자"며 대선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열린 지역위원장단 간담회에서 김대진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은 지역위원회 선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하며 대선 승리 결의를 다졌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