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정태선 기자= 공연 예술단체인 '플레이그룹 잼잼'(대표 유은지)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2주간 개인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좋은 글귀를 필사하고 글을 쓴 후 이를 단톡방에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3기를 포함, 연말까지 4기를 진행할 예정인데, 매 기수에 15~20명이 참여한다.
플레이그룹 잼잼은 당초 공연단체로 출발했다. 그런데 코로나로 공연예술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고, 환경 스터디를 하면서 '수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고 수리'프로젝트를 통해 '수리 마켓''나도 수리'등의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대면 행사가 힘들어지면서 온라인으로 하는 '마음 수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수리 프로그램은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이지만 개인적이지 않고 함께 연대한다는 것과 전문가나 상담가가 아닌 본인이 주체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그룹 잼잼 유은지 대표는 "매 행사 때마다 이전 기수에 참여한 사람의 추천으로 어렵지않게 참여자가 모집된다"며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와 연결되는 경험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플레이그룹 잼잼이 예술단체로 시작했지만 공연 외에 다양하게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다며 공연예술을 바탕으로 주방, 목공소, 바다, 가상공간에서도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