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최고위원 등 모든 당직서 물러나
"정권교체 생각 가다듬는 시간 가질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책사로 불리던 이태규 사무총장이 당직에서 물러난다.
국민의당은 20일 "이태규 사무총장은 일신상의 이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안철수 대표와 상의 후 현재 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국민의당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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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6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태규 사무총장. 2021.06.10 kilroy023@newspim.com |
안철수 대표는 후임 사무총장으로 최연숙 의원을 내정했다.
이 의원은 사무총작직뿐 아니라 당 최고위원 등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사퇴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이 무산된 이후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선택지로서의 정권교체'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제 생각을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당원으로서, 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