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장관, 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과 면담
김 사무총장 재선·한국 교통분야 위상 강화 등 논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을 만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회의체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8월 김 사무총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을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노형욱 장관은 4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서울시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ITF는 OECD 산하 교통 분야 국제협력과 글로벌 의제 형성을 지원하는 장관급 회의체다.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 기술, 공유경제 등 세계 교통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다.
김 사무총장은 2017년 6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OECD 국제교통포럼 교통장관회의에서 사무총장(장관급)에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국제교통포럼의 수장으로 글로벌 교통정책을 이끌고 있다.
이번 면담은 내년 8월 김 사무총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사무총장 재선을 위한 지원방안과 한국의 국제 교통분야 위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 장관은 "김 총장이 국제 교통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국제교통포럼에서 노력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사무총장 재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국제교통 분야 한국 위상강화를 위해 국제교통포럼 내 한국 주도의 혁신교통연구 기금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미래 교통 관련한 정책 어젠다 개발과 규범형성 연구방안을 제안했다. 노 장관은 관련 재원지원 방안을 재정당국과 다각도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노 장관은 "ITF와 한국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미래교통과 관련한 정책개발, 기술규범 형성, 세계 표준 선도 등 국제교통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