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8조7400억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차전지는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동력으로 세계 각국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 중인 유망산업이다.

충북도가 수립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전략' 주요 골자는 ▲세계 이차전지 원천기술·생산공장 컨트롤타워 역량 확보 ▲이차전지 소부장·제조·재활용 전주기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이다.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 45개 세부사업에 2030년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국비, 지방비, 민자를 포함해 총 8조741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3대 전략은 ▲글로벌 이차전지 R&D 클러스터 조성 ▲제조 및 기술 경쟁력 강화 ▲급변하는 이차전지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선순환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9대 핵심과제 중 4개 과제가 주목을 받는다.
우선 이차전지 소재-셀-팩-응용제품-재활용 전주기에 대한 기술개발·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험·평가 인프라를 집적화하는 과제이다.
또 민·관, 수요·공급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이끌 민-관, 수요-공급기업간 R&D 협력체계를 구축과 이차전지 기술개발 지원 및 선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 현장 수요 맞춤형 고급·중급·초급 등 실무 인력을 양성이다.
그동안 이시종 충북지사는 "신성장산업은 인력양성이 뒷받침해야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도 관계자는 "이차전지산업 선점을 위한 세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분산이나 각자도생이 아닌 집중과 협력이 필요할 때"라며 "그 중심이 충북이 되고자 이번 육성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산업을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전담팀 신설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차전지 관련 연구소와 지원 인프라를 집적화해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