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디자인 창업을 꿈꾸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전문가들의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디자인재단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16일부터 마포구 소재 디자인 창업 허브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서 진행한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디자인 창업에 특화된 공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디자인 창업자들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창업 협력공간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23개 기업이 입주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유통·판매까지 디자인 창업과 관련된 전 관정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재단은 디자인 전문 매체를 통해 입주기업 홍보를 지원하고 재단의 디자인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창업 지원은 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멘토링(7~12월) ▲디자인 세미나(8~11월) ▲디자인 창업 워크샵(8~11월) ▲디자인 창업포럼(10월) ▲데모데이(10월) ▲네트워킹 데이(9~12월)다. 참가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다.
'멘토링'은 투자, 경영, 제조, 브랜딩 등 참가자가 도움을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와 1:1 매칭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다른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들의 성공 노하우를 알려주는 '디자인 세미나'와 '창업포럼'도 연다.
창업가 및 다른 참가자와 교류하거나 창업의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창업 워크샵', '네트워킹 데이'도 진행한다. 디자인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 투자 제안서 등을 발표할 수 있는 '데모데이'도 마련했다.
이같은 서울디자인재단의 디자인 창업지원프로그램은 지난해 센터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 있다. 재단은 올해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지원'을 통해 디자인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혁신 디자인을 주도하는 창업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디자인 창업가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펼치기 위해 디자인 인재 전문기업 '크리에이티브커리어인스티튜트(CCI)', 소셜벤처 및 투자 전문기업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6월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지원에 나선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디자인창업센터 누리집 및 서울디자인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16일부터 매월 접수한다.
유연식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디자인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서 창의적 사고를 가진 창업자들이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디자인 창업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