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김상권 상임대표는 12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예산을 확보할 수 없으니 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학교장의 일이 되었다"며 경남도교육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교장 선생님들이 참 들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 몇 분을 만났다. 자연히 학교 현장의 소리를 듣게 되고 '참 큰일이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한 학부모는 어느 학교에는 가사실을, 또 한 학교에는 선생님들의 컴퓨터를 바꾸고 싶은데 교육청의 행정계통에 따라 예산을 요구하면 없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 한 학부모는 자녀가 중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시험을 쳤는데 7년만에 아이 성적을 보고는 기절할 뻔했다"면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를 대학에는 보내고 싶은데 선생님의 말씀이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이 안되는 수학 실력'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 보인단다. 정말 슬픈것은 '다른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가?'면서 웃는 것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년, 학교 입학 후 7년 동안 제대로 된 시험 한번 없는 것을 빗댄 것으로, 김 대표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들의 학력을 위한 정책이 심각한 것 같다는 지적과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는 "학부모가 더 화나는 것은 '미래에는 굳이 대학에 갈 필요 없는 세상이 온다'는 높은 분들의 말씀이라면서 분노감마저 생긴다고 한다"고 현재 교육 청책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질타했다.
또 "백 년을 위한 교육 설계, 낭비되는 교육예산을 없애고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도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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