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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세균 총리, 후임 총리에 충청 출신 이태복 전 복지부 장관 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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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출신, 코로나 방역 관련 복지부 장관 경험 강점
정 총리, 이 전 장관 직접 만나 "후임 총리 어떠시냐" 제안
이 전 정관 "정 총리 만났지만 아직 여러 이야기 할 수 없어"
"촛불정신 다시 살리고 싶어"...文대통령 최종 결단만 남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선 출마를 위해 이르면 내주께 사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후임 총리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청와대에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총리의 각료 제청권 행사에 버금가는 후임총리 추천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전 장관이 김부겸 전 의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차기 총리 후보 1순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임 국무총리로 이 전 장관을 천거했다.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에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 출신 인사이면서 경제·복지 전문가인 이 전 장관을 총리로 추천한 것이다. 이 전 장관은 충남 보령 출신이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이태복 전 장관 블로그 캡쳐]

이 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코로나19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가능한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이면서 노동·재야운동의 대부라는 점도 추천 이유가 됐다. 또한 정 총리는 호남 출신으로 충청 출신인 이 전 장관과 일종의 DJP(호남 김대중·충청 김종필)연합과 같은 효과를 기대했다는 말도 들린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최근 이 전 장관을 만나 후임 총리 수락 여부를 물었고, 이 전 장관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

이 전 장관은 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총리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정 총리의 후임 총리 천거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 전 장관은 "최근 민주화운동 세력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며 "촛불정신을 다시 살려 어려운 정국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여러 사안에 대해 나름의 생각이 있지만 지금은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1950년생 한국 나이 72세로 충청남도 보령 출신이다. 서울 성동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노동대학원 석사 학위를, 순천향대에서 사회복지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당시 도서출판 광민사를 설립해 노동서적을 발행하는 등 노동운동가로 잘 알려져있다. 1981년 학림사건으로 기소돼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2001년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으로 입각한데 이어 2002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비정규직 보호, 주5일제 도입, 의약분업 정착,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등의 현안을 추진했다.

재야 노동운동의 대부 이태복은 누구

이 전 장관은 재야 노동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국민대 법대 2학년 재학시절 민주화운동으로 제적됐고, 그 이후 용산시장 지게꾼을 시작으로 전국 노동현장에서 소규모 그룹활동을 주도했다. 노동문제 입문서인 '한국노동문제의 구조', '노동의 역사' 등 20여권의 노동서적을 출간했다. 특히 '노동의 역사'는 80년대 대학생·노동자들의 필독서로 알려져있다.

70년대 말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했으나, 81년 검거돼 고문경관 이근안으로부터 2개월여 동안 온갖 고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사형이 구형됐으나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당시 앰네스티가 이 전 장관을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 구명운동에 들어간 일화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김수환 추기경을 중심으로 석방운동이 일었고, 그 결과 1988년 7년 4개월간의 옥고를 마치고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출소한 후 후배들의 권유로 주간노동자신문을 창간했다. 1989년 10월 첫 발행된 주간노동자신문은 속보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2회로 확대 발행되다가, 10년이 지난 1999년 일간지 '노동일보'로 이어졌다.

이 전 장관은 그 이후에도 대한민국 위기극복과 국민생활안정을 위한 5대 운동본부를 발족해 기름값, 휴대전화비, 카드수수료, 약값, 은행금리 인하 등을 요구하는 5개 제품의 거품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도산 안창호평전>, <윤봉길평전> 등을 펴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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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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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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