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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엠에프씨 개발 '360도 롤링 숙성고', 로스율 5~10%로 감소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3:50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3:50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주)제이씨엠에프씨가 개발한 '360도 롤링 숙성고'가 로스율을 5~10%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360도 롤링 숙성고는 (주)제이씨엠에프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한 '2020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한 제품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설립 후 3~7년 사이 창업도약기에 있는 기업의 혁신성장 및 스케일업 등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화 지원이다. 

360도 롤링 숙성고는 개인별 최고의 고기맛을 도출할 수 있다. 숙성고기는 온도 1도 전후, 습도 70~80%, 바람의 세기, 숙성기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360도 롤링 숙성고의 경우 개인별 입맛에 맞게 이를 세밀히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주)제이씨엠에프씨

360도 롤링 숙성고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숙성고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드라이에이징(숙성) 제품들은 고기를 선반에 올려놓거나 걸어두는 형식으로 숙성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고기 하단에 피와 육즙이 쏠리게 돼 로스율이 높고 고기의 맛이 부분별로 상이했다. 

반면 360도 롤링 숙성고를 이용한 숙성고기는 일정한 시간 동안 회전이 이뤄진다. 한쪽으로 피와 육즙이 쏠리지 않기 때문에 고르게 숙성되며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 30~50%에 가까웠던 로스율도 5~10%로 감소된다. 

숙성기간을 대폭 줄인 점도 돋보인다. 360도 롤링 숙성고는 6주나 되는 숙성기간을 2주로 단축시키고, 특수 제작 오일과 고열로 고기 겉면을 태우는 방식을 적용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시간의 효율성도 가져다준다. 

이외에도 공기 순환 팬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향을 혼합, 숙성고기에 접촉시켜 풍미를 배게 할 수 있다. 이는 숙성고기 특유의 역한 잡냄새를 잡을 수 있어 기분 좋은 식도락을 선사하며, 취향에 따른 숙성고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주)제이씨엠에프씨

(주)제이씨엠에프씨는 360도 롤링 숙성고 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 현재 고깃집 마켓정을 운영하며 숙성고기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마켓정에서는 캠핑용 드라이에이징 고기 세트, 숙성고기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마켓정에서 판매하는 드라이에이징 고기의 경우 360도 롤링 숙성고를 통해 숙성이 이뤄진 만큼, 기존의 고기와는 전혀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마켓정에서는 360도 롤링 숙성고도 구매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관계자는 "숙성고기는 습도, 온도, 바람 순환 등 미세한 조정이 필요해 집에서 만들어 먹기 어렵다. 이에 가정용 및 소규모 업소용 숙성고를 만들어 대중화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또한 대규모 숙성 시설을 갖춰 다양한 채널에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이씨엠에프씨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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