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3·1절 집회 제한적 허가…일부 단체 집회 강행할 듯

기사입력 : 2021년02월27일 17:47

최종수정 : 2021년02월27일 19:37

법원, 소규모 집회 허용…"20~30명 규모 제한"
전광훈 목사 등 기독자유통일당, 집회 강행 의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법원이 삼일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제한하면서도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소규모 집회는 허용함에 따라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전날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한 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8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다만 집회 참가 인원을 당초 신고한 50명이 아닌 20명으로 제한하고 개최 장소도 동십자로터리~경복궁역 4번 출구 인도 및 하위 1개 차로에서 광화문 앞 인도 30m로 좁혀 허가했다.

재판부는 "서울 도심 내 일정 장소에서의 집회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상당하다"면서도 "신고된 그대로 허용할 경우 집회 규모가 무질서하게 커지는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예상보다 커질 우려가 있다"며 규모를 제한했다.

같은 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도 황모 씨가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낸 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앞서 황 씨 등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소재 일민미술관 앞에서 100명 규모의 '경제활동 보장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재판부는 30명 이내로 참석자를 제한했다. 아울러 모든 집회 참석자들에게 집회일 기준 7일 이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등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목사 교회가 속한 기독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청와대 인근에서 1000명, 광화문 광장 주변 4곳에서 99명씩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금지됐다.

그러나 기독자유통일당 측이 비대면 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경찰은 법원 허용 조건을 지키는 한도에서는 집회를 보장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