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매도 금지 연장조짐...교보·키움증권, 고수익 파생 차질빚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FD로도 공매도 불가능…거래량 급증 없어"
양도세 10% 부과되지만 대량 차익매물은 없을듯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지배하고 있는 차액결제거래(CFD, contract for difference) 시장의 성장세가 올해에는 작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도세 부과에 이어 공매도 금지 연장으로 CFD의 매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다. 교보와 키움 처지에서는 CFD 수익 감소가 우려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FD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국내 7개 증권사(교보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가 중개한 CFD 거래금액은 1조7936억원이다. 지난 2019년 8053억원에서 122%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의도 증권가 leehs@newspim.com

CFD 거래는 지난 2017년 교보증권이 처음으로 시작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거래금액 기준 전체 CFD 거래의 48%을 차지한다. 이어 키움증권이 2019년부터 뛰어들기 시작해 지난해 거래금액을 직전년도의 5배까지 늘렸다. 지난해에는 거래금액 기준 35%까지 지분을 키웠다.

CFD는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을 말한다. 종목에 따라 증거금 10% 만으로 10배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양방향 포지션 진입이 가능해 공매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액자산가에게 주목받았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CFD는 알짜배기 사업이다. 수수료가 0.1~0.7%에 달해 일반 주식거래 중개보다 수익성이 높다. 키움증권을 비롯해 대다수 대형 증권사는 온라인 주식거래에서 0.014%의 저율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펼치는 증권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4월부터 CFD에 1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양도소득세 부과대상 대주주 기준이 현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올해부터 CFD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공매도 금지가 올해 6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이면서 CFD의 활용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CFD 거래량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면서 "CFD는 양방향 포지션 진입이 자유로운 것이 매력인데 공매도 금지로 CFD로도 공매도가 불가능하다. 신규매도 진입이 불가능하고 청산만 가능하니 거래량 증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CFD 시장이 작년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대부분 투자자가 양도세 회피보다는 레버리지 수단으로 CFD를 활용했고, 이전에 다른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가 신설됐을 때도 차익매물이 대거 발생하는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 볼때 갑작스러운 위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CFD는 여전히 메리트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주식의 경우 지방세를 포함한 양도소득세가 22% 부과되기 때문이다. 다만 키움증권의 경우 해외주식에 대한 CFD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교보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에서는 해외주식에 대해서도 CFD 거래가 가능하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