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올해 글로벌 수요, 2019년의 91% 수준…전기차는 성장"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2:47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2:48

이동헌 지역분석실장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 경쟁 심화될 것"
지난해 순수 전기차 170만대 판매...올해 235만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여파로 인해 더딘 회복 속도 속에 순수 전기차(BEV)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상무)은 1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1년 전망'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회복세가 약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19년 판매 회복에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2019년의 91%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로 인한 충격이 이어져 경기 회복력이 약할 것이란 게 그의 진단. 이 실장은 "코로나가 상반기에도 지속되고 백신은 하반기에 상용화될 것"이라며 "올해 전 세계 경제는 구조적 변화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020.08.10 peoplekim@newspim.com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전망치는 7910만대로 지난해보다 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8670만대 대비 91%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2140만대, 미국 1550만대, 유럽 1529만대로 예측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 후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은 생산 중단 등 충격을 받았지만 3분기부터 가동률을 높이는 등 회복세를 탔다.

이 실장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미국과 유럽은 신흥 시장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지역별로 회복 속도는 차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기 부양 여력이 풍부하고 보건 방역 체계도 안정돼 판매 회복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실장은 올해 순수 전기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을 독주하는 테슬라 점유율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를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등 순수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실장은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확대로 순수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가격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의 중요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 세계에 순수 전기차가 170만대 판매됐고, 올해는 38.6% 성장한 235만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의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해선 "언택트 소비 트렌드 강화에 따른 구매 전과정의 온라인화 확산과 함께 구독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며 "토요타의 경우 일본에서 해온 구독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세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708만2000대를 판매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판매 실적인 635만대보다 11.5% 증가한 수준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