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주택경기 호황에 건설사, 영업이익 개선...′1조 클럽' 대림산업 유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분양 사라지고 신규계약 '완판'...전체 영업익의 70% 이상 차지
대림산업, 2년 연속 영업익 '1조클럽', 현대건설은 부진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주택경기 호황에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이 동반 상승했지만 상징적인 숫자로 여겨지는 영업이익 '1조 클럽'은 대림산업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사업이 많은 대형 건설사는 분양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정부의 규제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을 정도로 달아오르자 주택사업 수익성이 예상보다 호전됐다. 과거처럼 해외사업 '어닝쇼크'(충격 실적)가 크게 발생하지 않은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 대림산업 2년 연속 영업익 '1조클럽'...현대건설은 내리막

30일 건설업계 및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건설사 중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벌어들인 기업은 클럽은 대림산업이 유일하다.

대림산업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1조1301억원)보다 8.0% 증가한 1조2211억원이다. 매출액이 1년 만에 10조원을 다시 돌파하며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실었다.

실제 대림산업이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내는 비결은 원가 관리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1.1%에 달한다. 대형 건설사 최고 수준이다. 2년 전 3%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외형을 키우기 위한 저가 수주는 자제하고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다.

실적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건설사의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건설공사 수주 금액은 3조78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6% 증가했다. 전체 수주잔액은 21조2706억원이다.

영업이익 2위는 삼성물산이다. 2018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올랐다 2년 연속 8000억원대에 머물렀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8746억원이다. 작년(866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사업에서 신규 수주는 없었지만 과거 계약한 사업장이 진행되며 주택부문 실적이 작지 않았다.

2013년 수주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에서 1조원대 손실을 당한 뒤 해외사업에서 철저한 수익성 관리를 진행 중이다. 자체적인 수주 심의를 강화해 적절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입찰에 뛰어들지 않는다. 호주 로이힐 사업 때처럼 첫 진출에 의미를 두며, 향후 추가 수주를 도모하는 방식을 지양하는 셈이다.

다만 경쟁사보다 국내 주택사업에 보수적으로 나서며 수주잔액이 줄어드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경쟁사 대비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2.8% 수준이다. 주택사업에서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하다 보니 영업이익률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건설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연결기준 1조893억원으로 건설사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올해는 6300억원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신규 사업장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해외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20% 정도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알제리, 말레이시아 등 해외 현장의 공사가 지연도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 상위 건설사들은 작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7460억원, 대우건설 4241억원, HDC현대산업개발 5341억원이 예상된다.

◆ 주택사업은 '나의 힘'...청약시장 호황 덕 톡톡

대형 건설사의 영업이익 증가는 주택부문 호황 덕이 크다.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가 넘는다.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460억원이다. 이중 주택분문 영업이익이 6637억원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이 54% 수준이란 점에서 주택사업 실적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영업이익 5845억원이며 건축을 포함한 주택부문 이익은 이보다 많은 6960억원을 나타냈다. 플랜트부문에서 1942억원 손실로 주택부문에 벌어들인 수익을 까먹어 되레 줄었다. 대우건설도 주택건축부문의 영업이익 4074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플랜트에서 손실을 봤지만 주택사업 선전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택경기 호황기에는 일반적으로 건설사의 주택부문 수익성이 더 좋다. 수요자가 몰리다 보니 아파트에 각종 옵션을 넣어 팔아도 계약에 문제가 없다. 분양가 이외에도 별도 수익원이 생기는 셈이다. 초기 계약률 60~70%로 책정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계약이 초기에 100% '완판'되면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혜택도 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 실적 호조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사업 다각화와 내실 경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