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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카카오, 4분기도 '잭팟'…"역대 최대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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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컨센서스 매출액 1조2075억·영업이익 1431억
증권가 "카카오 매출, 매년 1조 원씩 순증 전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 3분기 분기 첫 1조 원 매출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카카오가 4분기에도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의 매출이 매년 1조 원씩 늘어 2022년에는 6조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까지 나온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4분기 매출 1조2075억 원, 영업이익 1431억 원으로 지난 3분기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파른 매출 신장을 보여준 카카오가 내년에도 압도적인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얘기다. 특히,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매년 조단위로 매출 규모를 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모빌리티, 웹툰, 테크핀 등 모든 사업부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면서 "카카오의 매출액은 지난해 3조 원, 올해 4조1000억 원, 내년 5조4000억 원을 거쳐 2022년에는 6조5000억 원으로 매년 1조원씩 늘어나는 폭발적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가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으로 올해도 꾸준히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며 "특히, 2020년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톡비즈 부문에서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와 커머스 거래액이 크게 성장했으며,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 등 유료 콘텐츠 부문의 플랫폼 거래액도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카카오페이 거래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2021년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콘텐츠 구독, 채널 2.0 등의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2021년이 이익 레버리지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진다. 자회사들이 이익 회수 구간에 돌입함에 따라 내년부터 신사업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 커머스 등 주요사업 부문 성장뿐만 아니라 픽코마, 페이지의 고성장 그리고 뱅크,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까지 전사 모든 사업부에서 폭발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적자 자회사들의 흑자 전환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파른 매출 상승이 비용 증가를 압도해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4분기 톡비즈 매출만 3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말까지 1만 곳의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던 톡보드 광고는 올 3분기에 이미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내년 중 광고주 3만 곳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1만 곳 광고주 확보가 목표였던 톡보드 광고가 3분기 기준 1만2000곳을 돌파했다. 추세를 볼 때 내년 말에는 광고주 3만 곳 이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톡보드 일매출은 올해 말 10억 원, 내년 말 15억 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쏠림 현상, 즉 금융(페이·은행·증권·카드), 커머스, 모빌리티, 구독경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가속화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며 "페이, 모빌리티, 재팬 등 막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자회사들의 마진 레버리지 발생에 따른 연결 영업이익의 가파른 증익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톡비즈(비즈보드, 커머스)와 콘텐츠(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픽코마, 멜론), 테크핀(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AI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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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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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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