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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 대유행에 무착륙 관광비행마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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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471석 판매 목표·169명 탑승…제주항공 62명
많이 팔려도 문제…격리공간 외 모든 좌석 탑승 허용
국토부 "판매 모니터링…탑승률 65% 넘으면 이격 강제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제선 운항 중단 피해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저조한 탑승률을 보이면서 항공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후 무착륙 비행 상품 판매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항공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탑승객들의 불안 역시 커지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무착륙 관광비행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무착륙 해외관광비행' 탑승객은 각각 169명, 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초 항공사의 판매 목표 대비 저조한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495석 탑승이 가능한 A380의 탑승인원을 471명으로 정했다. 189석인 B737-800을 운항한 제주항공은 171석을 판매좌석으로 열었다. 두 회사 모두 좌석의 3분의 1 수준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무착륙 비행 상품이 많이 팔려도 문제다. 정부는 항공기 내 감염 위험성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모든 무착륙 비행을 포함해 항공기 내 모든 좌석에 대해 탑승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국내선 무착륙 비행을 운항했던 아시아나항공은 A380에 310석을 운영했지만 이번에는 탑승인원이 크게 늘었다. 다른 항공사들도 국내선 대비 탑승인원을 늘렸다.

다만 12일에는 항공권 판매 실적이 저조해 큰 문제가 없었다. 정부는 무착륙 상품 판매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탑승률이 65%가 넘을 경우 추가 좌석 배정 지침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권 판매가 저조한 점을 감안해 항공사들이 공항 체크인 과정에서 좌석을 한칸씩 띄워서 배정하도록 하고 있고, 기종 관계 없이 좌석 배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내 감염 위험이 없다는 점은 방역당국과 협의한 사안이지만, 국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탑승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이격을 강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항공권 판매도 당분간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항공, 면세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을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흥행에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난 12일 비행기를 띄운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물론 다른 항공사들 역시 항공권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국내선에 한정된 '목적지 없는 비행' 항공권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던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매일 하루 5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말에는 1000명 수준에 이르며 하루 최고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에어서울은 오는 19일, 26일 무착륙 비행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항공권 판매 이틀 만에 취소를 결정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판매율을 보고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급격한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판매가 저조할 거라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오는 20, 24, 31일에도 추가로 무착륙 비행편을 띄울 예정이다. 국토부 허가는 나왔지만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날짜가 변경되거나 운항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역시 예정대로 무착륙 항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항공권이 얼마나 팔릴지는 알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티켓이 잘 팔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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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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