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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시론] 코로나19 팬데믹, 방역은 물론 예방·치료에도 차질 없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6:19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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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돼 연말까지 3주간 지속된다. 이번 조치로 50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되고 종교행사에 20명 이상이 참석할 수 없다. 유흥주점·헌팅포차 등 5종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등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 수도권 은행의 영업시간이 단축되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6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수도권에서의 오후 9시는 사실상 통행금지 시대를 방불케 하고, '잠시 멈춤'의 시간이다.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로 수도권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상 속 감염이 확산되면서 역학조사도 한계에 이르렀고, 방역의료진은 탈진 상태에,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포화상태라는 점도 걱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할 정도다. 연말연시와 입시철이라는 시기의 엄중함도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이번 주말 면접·논술·실기 등 전형을 실시한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학사 일정에 차질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수험생들은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일반 국민들은 연말연시로 인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카페의 영업이 제한되자 편의점 등에 몰리고, 서울시가 9시 이후 활동을 제한하자 인천 및 경기도로 옮겨 모임을 갖는 풍선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런 행태로는 코로나 팬데믹을 막을 수 없다. 마지막 단계인 '3단계'로 가지 않으려면 여기에서 멈춰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봉쇄' 상태가 되면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고통과 일반 국민들의 불편은 최악의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 정부와 국민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방역은 물론 예방과 치료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 영국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의 일반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의 일반 접종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의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노인 부터 접종에 나섰다.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영국 정부는 백신 부작용의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까지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4400만명 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에 비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확보했다면 다행이다. 이제부터 할 일이 많다. 구매한 백신이 내년 2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구체적인 접종 시기와 방법을 면밀히 검토해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영국이 접종하는 백신과 다르지만, 어떤 대응체계를 갖췄는 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국내 업체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밝힌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 치료제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검증체계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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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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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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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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