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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몬테 크리스토', 누군가를 망치고 또 살리는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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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가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볼 거리와 감동으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사랑과 믿음, 배신, 복수 같은 원초적인 욕망을 다룬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았다. 2010년 초연 당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연 작품인 만큼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오리지널 캐스트 엄기준을 비롯해, 신성록, 카이가 주인공 몬테 크리스토 백작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메르세데스 역에는 9년 만에 돌아온 옥주현을 비롯해, 린아, 이지혜가 합세했다. 용서받지 못할 악역 몬데고 역으론 최민철, 김준현, 강태을이 합류, 나쁜 남자를 자처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11.30 jyyang@newspim.com

◆ 아름다운 사랑의 멜로디와 처절한 복수…초특급 배우들의 완벽한 합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는 가난하고 선량한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나폴레옹의 편지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고국으로 돌아온 에드몬드는 사랑하는 약혼녀 메르세데스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차기 선장 자리를 노리는 당글라스, 연적 몬데고, 위선적인 재판관 빌포트의 음모로 지하감옥에 갇힌다. 수십년간 수감됐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돼 돌아온 에드몬드는, 자신을 배신했던 이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다짐한다.

카이는 이번 시즌 뉴캐스트로 합류해 젊고 희망찬 젊은이부터 흑화한 백작까지 묵직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를 땐 한없이 로맨틱하지만, 백작으로 돌아온 그의 눈동자는 배신감에 이글거린다. 연기부터 넘버 소화까지 매번 그랬듯 이름값이 아깝지 않은, 믿음직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11.30 jyyang@newspim.com

메르세데스 역의 린아는 아름다운 외모와 가창력으로 객석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는 에드몬드를 잃고, 결국 몬데고의 손을 잡지만 마음 한 구석에 영원한 사랑의 순애보를 그린다. 한 여자의 사랑만을 원했던 로맨틱한 악당 몬데고 역의 김준현은 등장과 동시에 여심을 훔친다. 잘생긴 외모, 치명적인 매력이 묻어나는 단단한 목소리는 한 순간, 몬데고에게도 기회가 오기를 바라게 할 정도다. 당글라스 역의 이상준, 루이자 역의 김영주 등 숱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베테랑들 덕에 내내 눈과 귀가 즐겁다.

◆ 흡인력 있는 스토리·살아 숨쉬는 캐릭터들…그간의 흥행 증명한 무대

'몬테 크리스토'는 '삼총사'로 유명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지하감옥에 몇십년 간 갇힌 가난한 선원의 사랑, 배신, 복수가 담긴 모험담을 통해 객석을 웃고, 울게 한다. 1막부터 장밋빛 인생을 꿈꾸던 주인공의 운명이 격랑에 빠지는 순간, 빠른 템포로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며 모두를 묘하게 빠져들게 한다. 확실히 10년간 사랑받은 이유, 흡인력 있는 이야기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11.30 jyyang@newspim.com

원작의 영향으로 다소 맥빠지는 결말이 아니냐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과 용서, 그리고 그 결과로 주인공이 지키게 되는 것들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이 찾아온다. 에드몬드를 아들로 삼고 그를 도왔던 파리아 신부, 결국 에드몬드가 진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어내는 장면 등은 묘하게 교훈적이기도 하다. 유난히 한국에서 사랑받아온 유명작인 만큼,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두루 갖춘 무대를 만나고 싶다면 관람을 추천한다. 내년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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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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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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