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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시론] 중국이 판정한 K 방역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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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끝내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정권교체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적극 추진했지만, 방한한 왕이 외교부장은 '코로나가 통제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중국은 또 12월부터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려면 혈청 검사 증명서도 추가로 제출토록 했다. 지난 1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에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음성확인서 두 장을 제출토록 의무화한 데 이어 입국 규제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해외 역유입 방지를 위한 조치라지만, 코로나19 초기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한국 정부의 배려가 무색해졌다. 중국이 한국의 방역조치를 믿지 못한다는 의미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한 국별 순위와 의미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개월간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 확진자수와 사망률, 코로나 백신 접근성, 코로나19 진단 검사의 양성 비율 등 10개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1위인 뉴질랜드와 3위인 대만은 입국제한 조치를 취해 방역에 성공한 경우다. 뉴질랜드는 지난 3월 26일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관광의존도가 높은 데도 국경을 폐쇄해 코로나19 청정국가가 됐다. 대만은 지난해 12월 바이러스가 출현하자 곧바로 중국 국경을 봉쇄했다. 그 결과 200일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우리보다 못할 것으로 생각됐던 일본이 2위다.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은 일본은 과거 결핵환자를 추적하는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추적하는 조용한 방역의 성공사례다. 그 결과 1억2000만명의 인구 중 코로나19 중증환자는 331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K방역이 모범사례라고 자화자찬했던 한국은 4위다. 코로나19 초기 효율적인 진단검사 및 체계적인 추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사례로 꼽혔지만, 코로나19 백신 접근성에서 척도 점수 2점을 받아 일본(4점)과 비교해 크게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은 정부의 안이한 대처가 한몫 했다. 경제와 방역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섣불리 긴장을 늦춘 결과, 3차 대유행을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다. 최근 학교,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에어로빅 학원, 군부대, 교도소 등 전국 곳곳에서 일상 속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자칫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일주일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발등의 불이다. 교육 당국은 수능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수능 수험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자도 44명이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1300명을 웃돌고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도 200곳에 달한다.

정부는 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섣부른 내수진작책과 뒤늦은 단계 격상으로 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는 만큼 이번에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 확대와 함께 수도권의 추가 격상도 필요하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한국은행이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햐에 따라 성장률이 달렸다고 하지 않는가. 방역에 성공해야 경제도 살릴 수 있다. 국정운영의 모든 촛점을 방역에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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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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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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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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