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상용차 지원·충전인프라 보급 등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강원도가 광주에 이어 '제2호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된 것과 관련 "정부는 강원도와 함께 총 1120억원의 종합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도 횡상 우천일반산단 디피코 공장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선정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강원형 일자리가 완성차 업체와 6개 부품사가 '영업이익 공유'라는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도가 앞장서서 횡성에 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임대공장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제조업 불모지에 기업을 유치, 상당한 규모의 전기차사업 투자와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냈다"며 "정부도 강원도와 함께 총 1120억원의 종합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횡성의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은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3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기 상용차 집중 지원 ▲충전인프라 보급 등 수요 확충 ▲미래차 수출 주력화 지원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부품·정비·인력 등) 재편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일자리는 지금까지 광주와 강원, 밀양, 구미, 대구, 군산, 부산 등 7개 지역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그 중 강원을 포함한 광주, 밀양 등 3곳이 선정됐다.
제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은 광주시가 현대차와 합작으로 성사됐으며, 국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노사상생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5754억원의 투자와 908개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밀양형 일자리는 8개 뿌리기업이 친환경 스마트 산단 조성을 통해 총 1594억원을 투자, 24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고용위기에도 상생형 일자리가 신규지역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