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리틀 노무현 '김두관 PK 대망론' 급부상…대권 후보 추대 활동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22일 09:08

최종수정 : 2020년11월22일 14:23

가칭 노무현정신계승연대 내달 초 발족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PK지역의 리더 역할을 하던 친문 적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권레이스에서 사실상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재판이 1년 2개월 이상 끌어온 점을 고려하면 시각이 촉박하다.

더불어민주당 당규는 대선 180일 이전 대선 후보를 결정해야 하므로 늦어도 내년 9월 이전에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6.17 leehs@newspim.com

1심 재판 과정에서 구속되는 수모까지 겪은 김 지사의 입장으로 보면 흠집으로 작용 가능성과 더불어 출마 내내 문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으로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어 대권 도전은 힘들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전을 기대하던 친노·친문 세력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포스트 김경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면서 여권의 대권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권에서 현재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 대표는 정동영 효과 호남필폐론이라는 지역적 한계에, 이 지사는 친문 세력들의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친노·친문세력이 이들에게 주도권과 대권 후보 자리를 모두 넘겨줄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에 눈에 띄는 것은 원조 친노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김두관 의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마을 이장에서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까지 지낸 입지적인 인물이다.

지난 4·13 총선에서 당의 부름을 맡고 당선이 보장된 경기 김포시 갑을 떠나 낙동강 벨트 최전선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해 PK지역 전선을 이끌면서 당시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와 혈투 끝에 국회 재입성에 성공, 단숨에 PK지역 맹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PK지역에서 김경수 지사의 낙마가 예상되면서 그 대안으로 김 의원이 대권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 확산과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전 열린우리당 경남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 노사모 회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가칭) 노무현정신계승연대가 다음 달 초 창립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다.

노무현정신계승연대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정치적 가치 계승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 내면을 뜯어보면 김 의원을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선 후보로 밀기 위한 조직이다.

노무현정신계승연대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힘들고 외진 곳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갔던 보통 시민들이 다시 뭉쳤다"며 "우리는 진정 당신이 떠나며 남긴 역사적 과제를 위해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자 한다. 노무현이 남긴 정치적 가치들을 계승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정한 깨어 있는 시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친노의 적통인 리틀 노무현 김 의원이 PK지역을 대표해 대권 후보에 나서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 이게 나라냐는 구호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작은 한 걸음이나마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더불어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