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문대통령, 바이든 美당선인과 전화…'한반도 비핵화 시즌2' 시작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5:10

文, 오전 9시 바이든과 전화…한미동맹 기반 긴밀 공조 강조할 듯
첫 통화 감안 '종전선언'은 언급 없을 듯…'탄소중립' 등 의견 교환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7일(현지시간) 승리 연설을 한지 나흘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다. 그간 청와대는 외교부와 함께 전화통화 일정을 잡기 위해 물밑 조율을 해왔다.

세부적인 통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 이번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실무협상 위주의 '바텀업' 방식을 고수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성향을 고려해,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문 대통령이 조속한 '중재자' 역할을 가동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내년 1월20일로 예정된 바이든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이른 시기에 한미정상회담을 열자고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차기 (미국)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소통인 점을 감안한다면, 문 대통령이 다시 꺼내든 '종전선언'과 같은 구체적인 한반도 평화 구상은 언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도출된 만큼,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가 목표로 세운 '탄소중립 2050'과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공조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오갔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수보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본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 바 있다.

한편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도 이날 오전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할 예정이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한일 정상들 중 누가 먼저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