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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전세계 최대 화물물동량 보유 항만업체 '닝보저우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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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전세계 최대 화물 물동량 기록
지난해 세계 최초 화물 물동량 11억톤 돌파
컨테이너 물동량 1위 상하이국제항무 2대 주주로
일대일로∙장강경제벨트 핵심 항만으로 부상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닝보저우산항(寧波舟山港∙닝보저우산강)은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와 저우산(舟山)시를 대표하는 항만으로서 중국 해안선 중부, 장강경제벨트(長江經濟帶) 지대의 남측에 위치해 있다. 중국 대외 개방을 선도하는 일류 항만으로서 철광석∙원유∙액체화학물질의 운송 허브이자 화둥(華東)지역의 주요 석탄∙식량 저장 기지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닝보저우산항은 중국이 국가급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장강경제벨트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장강경제벨트'는 중국의 초대형 지역통합 경제발전 프로젝트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주변 60여개국을 아우르는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담긴 프로젝트)'와 더불어 중국 최대의 역동적인 경제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1선1축(一線一軸, 1선은 연해를 1축은 장강을 의미함) 전략 구상을 공식화한 후, 지난 2016년 국무원의 '장강경제벨트발전규획강요' 발표를 통해 문서로 정립됐다.

[사진 = 닝보저우산강주식유한공사(寧波舟山港股份有限公司) 기업 홈페이지]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와 저우산(舟山)시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물동량을 자랑하는 닝보저우산항(寧波舟山港)의 위치.

구체적으로 장강유역의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저장, 안후이(安徽), 장시(江西),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충칭(重慶), 쓰촨(四川),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등 11개 성(省)과 시를 아우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철도∙도로∙물류∙수리시스템 등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해 지역 경제를 통합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닝보저우산항(만)은 닝보저우산강주식유한공사(寧波舟山港股份有限公司∙닝보우저우산강∙닝보저우샨항∙닝보강, 이하 닝보저우산항)가 관리하고 있다. 닝보저우산강주식유한공사는 저장성을 대표하는 중국 국영 항만업체 중 하나로서 전세계 최대 화물 물동량을 자랑한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출입 규모가 줄면서 전 세계 항만 업계가 큰 영향을 받은 가운데, 닝보저우산항도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 및 대외 수출입 개선 속에 하반기 들어 물동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어떠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 대외개방 요충지 항만 관리하는 '대형 국유 항만업체'

닝보저우산항은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국유 항만기업으로, 창립 당시 정식 기업명은 닝보강주식유한공사(寧波港股份有限公司)였다. 지난 2008년 3월 31일 모기업인 닝보강그룹유한공사(寧波港集團有限公司)를 필두로 중국 최대 규모의 국유 항구 운영사 자오상국국제(招商局國際) 등 7개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 2005년 당시 저장(浙江)성 당 위원회 서기로 재임하던 시진핑(習近平) 현 국가 주석의 제안으로, 저장성 정부는 닝보(寧波)와 저우산(舟山) 두 항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닝보∙저우산 일체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게 된다.

저장성 정부의 지휘 하에 2015년 9월 29일 닝보강그룹유한공사는 또 다른 항만업체인 저우산강그룹유한공사(舟山港集團有限公司)와 공동으로 저장성(省) 전체 항만 자산을 집약적으로 운영∙관리하는 특대형 국유 항만기업인 닝보저우산강그룹유한공사(寧波舟山港集團有限公司)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이후 2016년 4월 22일 닝보강주식유한공사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로 저우산강그룹유한공사 산하의 저우산강주식유한공사(舟山港股份有限公司)를 인수했고, 같은 해 9월 28일 현재의 닝보저우산강주식유한공사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현재 주주 지배 구조를 살펴보면 닝보저우산강그룹유한공사가 최대 주주로 75.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상하이국제항무<그룹>주식유한공사(上海國際港務<集團>股份有限公司, 이하 상하이국제항무그룹)가 5%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은 중국 최대의 국유 항만 운영사로서, 상하이항을 관할하고 있다.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은 올해 8월 닝보저우산항이 시행한 비공개 주식발행에서 7억9037만여 주의 닝보저우산항 주식을 매입하며 핵심 주주로 부상했다. 반면, 자오상국국제부두<닝보>유한공사(招商局國際碼頭<寧波>有限公司)의 보유 지분은 기존 2.99%에서 2.58%로 줄어 3대 주주로 밀려났다.

닝보저우산항의 주요 업무는 닝보저우산항(寧波舟山港), 원저우항(溫州港), 자싱항(嘉興港), 타이저우항(臺州港), 이우항(義烏港) 등 저장성 연해 항만들을 운영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항만 내 컨테이너∙철광∙원유∙석탄∙액화물질 하역 △예항(이동이 필요한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연결해 끌고 가는 것) 또는 압항(밀어내는 방식으로 접안이나 출항을 도와주는 것)을 위한 예인선 제공  △부두 임대 △선적∙해운 대리업무 및 물류 등 항만과 관련한 전방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닝보저우산항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항만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에서 열린 저장성5G+이동통신행동추진대회(浙江移動5G+行動推進大會)에서 저장해운항만투자운영그룹유한공사(浙江海港投資運營集團有限公司), 중국이동통신그룹저장유한공사(中國移動通信集團浙江有限公司), 상하이진화중공<그룹>주식유한공사(上海振華重工<集團>股份有限公司), 화웨이기술유한공사(華為技術有限公司) 등의 4대 기업이 5G+ 스마트 항만 시스템 기술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합작을 체결했다.

4대 기업 중 저장해운항만투자운영그룹공사는 닝보저우산항의 모기업인 닝보저우산강그룹유한공사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닝보저우산항 항만 시스템의 최첨단화 행보가 기대된다.

◆ '12년 연속' 세계 최대 규모 화물 물동량 기록

중국 교통운수부(交通運輸部)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중국 항구 전체 화물 물동량은 92억9302만 톤(t)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항구별로는 같은 기간 닝보저우산항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7억8473만 톤(t)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로써 닝보저우산항은 12년 연속 해당 기간 전세계 화물 물동량 규모 1위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이어 탕산항(唐山港∙탕산강 4억4594만톤), 상하이항(上海港∙상하이강 4억1597만톤), 광저우항(廣州港∙광저우강 4억479만톤), 칭다오항(青島港∙칭다오강 4억75만톤)의 순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감폭은 각각 +5.8%, -6.5%, +0.5%, +5.4%였다. 

같은 기간 중국 항구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1억6807만 TEU(1TEU =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동기대비 2.5% 줄었다. 항구별로는 상하이항이 전년동기대비 4.6% 줄어든 2780만TEU로 1위를 차지했고, 닝보저우산항이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1863만TEU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닝보저우산항은 전세계 최초로 화물 물동량 11억톤을 돌파하는 이례적 기록도 남겼다. 지난해 1~11월 닝보저우산항은 화물 물동량 10억3128만 톤을 기록해 10억 톤을 넘어섰고,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는 11억1900만 톤을 기록했다.

◆ 하반기 물동량 증가 속 코로나 쇼크 회복 기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물동량이 줄면서 3개 분기 영업수익은 129억89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4.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또한 27억11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8% 줄었다.

다만, 하반기 들어 항만업무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9월 한달 간 닝보저우산항의 화물 물동량은 1억236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늘었고, 10월 한달 간 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1.1%나 증가했다. 9월 한달 간 컨테이너 물동량 또한 273만TEU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2010년 9월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닝보강(寧波港 601018.SH)이라는 종목명과 종목코드로 상장한 닝보저우산항은 11월 9일 기준 시가총액(시총)이 633억8800만 위안으로 A주 항만 업종 상장사 중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업계 시총 1위는 현재 닝보저우산항의 2대 주주로 올라서 있는 상하이항무그룹(上港集團 600018.SH)으로 11월 9일 기준 시총 1100억7500만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닝보저우산항이 업계에서 선도적 기업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데다 3분기 들어 가시화된 중국의 경제 회복세 속에 물동량 수요도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향후 닝보저우산항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와 장강경제벨트 구축 프로젝트 등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에 따른 정책적 수혜 속에 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높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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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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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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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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