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사드 추가 배치할 필요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드·패트리어트 체계 통합하면 北 미사일 방어 가능"
"통합방어시스템이 사드 추가 배치보다 더 낫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이미 배치된 사드 포대를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 등과 통합하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막을 수 있다"며 "한국에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 2018.07.27 [사진=뉴스핌 DB]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일 "한국 정부가 지난달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 환경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한다는 데 미국 측과 합의하고 그에 따른 사드 추가배치를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브룩스 전 사령관은 "지난달 SCM에서 언급된 '한국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 환경 마련을 위한 장기적 계획'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존 사드 포대의 주둔 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사드를 추가 배치할 필요가 없다"며 "한국에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 레이더(저고도 미사일용)와 한국의 그린파인 레이더(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등 다른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사드를 통합하면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수 있다. 이것은 더 나은 통합방어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일 미국 미사일 방어청이 사드 레이더를 활용해 저고도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로 적의 미사일을 성공리에 요격한 상호운영 시험 결과를 한국 미사일 방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사일 전문가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이클 엘먼 선임연구원도 "미국은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와 미군 소속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체계를 연계시킬 것"이라며 "사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성공적인 통합시험은 매우 중요한 발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엘먼 연구원은 "한국군이 운영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체계와 사드가 연계되면 방어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군은 한반도에서 보다 넓은 지역에 대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7년 촬영된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사드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안킷 판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 핵정책 담당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에 배치된 사드 포대는 북쪽에서 발사되는 북한 미사일 위협만 대응할 수 있다"며 "북한이 잠수함을 이용해 동해상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를 대비해 이를 겨냥한 추가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추가 사드배치 금지 등 한국이 중국과 합의했다는 이른바 '3불(不) 합의'가 추가 사드배치를 어렵게 한다"며 "한국은 중국의 후폭풍(blowback)을 두려워하지 말고 어떤 것이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