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20국감] '배보다 배꼽 더 큰'제로페이, "수수료 절감은 3000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로페이 관련 예산, 최근 2년간 165억 집행
엄태영 의원"직불결제액 늘려야 소상공인 혜택"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로페이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절감금액이 지난해와 올해 관련 예산의 12%에 불과해서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9개월 동안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 직불결제액'은 총 14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제로페이 전체 결제액 총 8301억원의 17.1%를 차지했다.

[자료=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결제액은 크게 직불결제액과 모바일상품권결제액으로 대별된다. 이중 모바일상품권은 발행기관인 지방자치단체가 결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지자체의 재정지원을 통한 일시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주지만 수수료를 절감효과는 없다. 제로페이 직불결제액에 대해서만 수수료 절감혜택이 제공된다.

2019년 도입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제로페이 누적결제액 총 8301억원중 직불결제액은 1418억원으로 전체 결제액의 17.1%를 차지했다. 이를 제로페이의 매출구간별 수수료율을 적용하여 결제수수료 절감액을 산출해 보면 각각 15억4000만원(직불카드)과 19억6000만원(신용카드)수준이라는 게 엄태영 의원실 분석이다.

이를 전체 제로페이 소상공인 가맹점 수로 나누어 산출해 보면 개별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절감액은 체크카드 대비 2587원, 신용카드 대비 3301원에 불과하다. 특히 연매출이 12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의 신용카드 대비 수수료 절감액은 5537원인 반면 8억원 미만인 경우 3193원에 그쳤다. 영세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을 위해 시작한 제로페이의 도입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게 엄태영 의원의 지적이다.

반면 지난해 제로페이가 공식출범 한 이후 올해까지 제로페이 관련 예산은 총 165억원 집행됐다. 소상공인들이 신용카드 대비 할인받은 19억6000만원보다 8배이상 더 많은 세금을 지출한 셈이다.

엄태영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모바일상품권 결제액 증가는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절감이라는 제로페이의 정책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며 "실질적으로 소상공인분들이 카드수수료 절감혜택을 볼 수 있는 직불결제액을 증가시킬 특단의 대책이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