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볼턴 "당면한 북한 핵 위협 간과할 수 없어…美 국방예산 늘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워싱턴 민간단체 애틀랜틱 카운슬 개최 웨비나서 주장
존스 전 보좌관 "美 위협 중국 의존적 구도에 한국 해당"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의 전임 국가안보보좌관들은 미국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꼽으면서, 북한의 핵 확산도 간과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이 경제력을 토대로 각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널드 레이건과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각각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맥팔레인과 제임스 존스, 존 볼턴 전 보좌관은 19일 워싱턴 민간단체 애틀랜틱 카운슬이 '미국 안보의 핵심 위협과 차기 정부의 우선순위'를 주제로 연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07.24 mironj19@newspim.com

볼턴 전 보좌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안보에 근본적 위협"이라며, "두 나라가 차기 행정부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특히 중국은 21세기의 실존적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단계에서 중요한 위협인 것은 맞지만 이보다 더 급한 위협을 간과할 수 없다며, 그것은 바로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북한과 이란의 핵 확산이라고 지목했다. 지금은 미국이 국방예산을 줄일 시기가 아니며, 미국이 직면한 폭넓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외부 세력의 미 대선 개입은 헌법에 대한 전쟁 행위라며, 미국은 이를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등 어느 나라든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면 그들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억지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임스 존스 전 보좌관도 미국 안보의 위협으로 중국을 언급하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중국 의존적'인 구조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각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며 한국이 이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의 하나인 한국은 현재 경제적으로 대중 의존도가 거의 30%에 달하며, 중국은 이런 점을 이용해 미-한 군사협정과 군사훈련 등에 관해 가르치려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만약 한국이 따르지 않을 경우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위협한다고 덧붙였다.

존스 전 보좌관은 예를 들어 미국과 관계가 전혀 없고 오직 중국과의 관계에만 의존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 미국과의 동맹에도 불구하고 중국 친화적인 태도를 주장한다며, 이는 미묘하지만 장기적으로 결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맥팔레인 전 보좌관은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60개가 넘는다"며 "중국의 목표는 영향력과 존재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팔레인 전 보좌관은 중국의 이런 활동은 자원 획득과 전략적 요충지 확보 등이 목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시장 확보, 구체적으로 서유럽 시장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이에 맞서 군사적이든 국내적, 또는 산업 측면에서든 미국이 제공할 수 없는 역량을 메꿔줄 동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그리고 '쿼드'와 같은 지역동맹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다른 나라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