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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한국전력 석탄발전 사업 강행, 두산중공업 살리기"

"석탄 발전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이익 환수율 더 높아"
"원전 해체시장 등 새 에너지 시장 주목해야"

  •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7:37
  •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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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은 한국전력의 석탄 발전사업 투자에 대해 '두산중공업 살리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한전이 강행하는 석탄발전 투자의 명분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의 두산중공업 지원 규모는 막대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한전과 발전 자회사가 운영, 건설, 개발 중인 해외 석탄발전사업 총 9건 중 두산중공업이 EPC에 참여하는 사업은 6건에 달하며,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그 협력사가 얻을 수 있는 총수익은 44.3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5조 2000억 원 규모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pim.com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라 올해 한전과 그 자회사를 포함한 우리 에너지 공기업 10곳이 두산중공업과 맺은 수주계약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계약은 125건으로 6400억원 규모이고, 그중 국내 석탄발전 사업과 관련된 계약의 합산 규모만 약 2484억 원, 화력발전 전체로는 6022억 원 규모였다.

이 의원은 "한전이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중국 산서 발전사업의 발전원별 매출액과 순이익, 투자금 현황을 보면 석탄발전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이익 환수율이 더 높다"며 "두산중공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한전이 막대한 해외 연기금 유출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외 석탄발전 사업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 세계적 에너지 정책은 대전환을 맞고 있으며, 에너지 기업을 향한 우리 공기업의 지원 방향도 확실히 전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탈원전 흐름으로 인해 원전 해체시장의 총규모는 549조 원으로 예상된다"며 "두산중공업도 국내 원전해체기술 기업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전통에너지원이 아닌 원전 해체시장 선점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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