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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흔들리는 김종인 리더십...당 내부서 "비대위 독선,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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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획단→경준위' 명칭 바꾸고 역할 축소·제한 논란
주호영 "경선위원장 인선? 김종인에 물어라" 공개 불만
김종인 "잡음 있을리 없다" 진화 나섰지만 부정적 기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재보궐선거를 6개월 앞두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 단계에 들어서며 국민의힘 지도부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재보궐경선준비위원장이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에서 김상훈 의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비대위와 원내 지도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김선동 사무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하며 소통 부제 문제가 부각됐다.

특히 원외 인사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다선, 영남권 의원 등 기존 당 내 인사들이 주축이 된 이른바 '반(反)비대위'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반비대위는 김 위원장이 독선적인 정치 일정과 인사를 행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0.12 kilroy023@newspim.com

◆ 주호영, 비대위에 불만 성토…김상훈 경준위원장 선택은 김종인의 결정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3선 김상훈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임명, 총 12인의 원내·원외들로 구성된 경선준비위를 발족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낙점했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라는 점과 당내 주요 보직에 원외 인사가 지나치게 많다는 내부 불만이 흘러나오자 김상훈 의원으로 급히 노선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비대위의 마찰이 생겼다. 주 원내대표는 재보궐선거라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비대위가 당 주요 관계자들과 의논도 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위원장을 선임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선준비위 총괄을 맡은 김선동 사무총장을 향해 '무슨 일을 이런식으로 하느냐'고 소리를 높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은 "경선준비위 명단을 비롯해 출범시키는 과정에서 (주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성토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의 갈등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일호 전 부총리를 경선준비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철회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사무총장과 비대위원장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즉답을 피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경선준비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경선위 구정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잡음이 있을 리가 없다"며 "경선위 인선이 확정되기도 전에 위원장 이름이 노출되서 언론이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인선을 하는데 잡음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경선준비위 인선 과정을 이끌었던 김선동 사무총장은 유일호 전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과정에서는 주 원내대표와 소통했다. 그러나 김상훈 의원으로 위원장이 교체되는 과정에서는 소통이 없었다.

김상훈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김종인 위원장의 결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김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으로 결정한 것은 주요 핵심인사들이 모두 원외 인사라는 당내 의원들의 불만을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은 "서울·부산시장 경선에 출마하는 후보를 선출하는 데 있어서 해당 지역구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한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선동 사무총장. 2020.06.22 kilroy023@newspim.com

◆ 김종인, 경준위 명칭 바꾸고 '경선 룰 준비'로만 역할 축소…'유일호 철회 요구'와 트레이드했나

국민의힘은 선거기획단으로 불러왔던 명칭을 경선준비위로 바꾸며 역할을 축소시켰다. 당초 예상했던 선거기획단으로 해당 기구가 출범했을 경우 유 전 부총리의 무게감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역할까지 수행하는 기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선에 대한 룰을 짜는 것을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진짜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조직은 면밀히 검토해서 다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종인 위원장도 경선에 관한 룰이 빨리 만들어져야 외부 인사들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선 룰을 만드는 역할로 한정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핵심 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소한 연말까지 비대위와 경선준비위의 역할에 매진해야 한다"며 "다만 경선준비위원들 생각이 (출마로) 기울면 적절한 시기에 본인이 판단하면 된다. 경선 룰은 공적으로 국민적 붐을 조성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경선준비위원이라고 해서 유리한 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본 국민의힘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의 독단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피로감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불화설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선임했다가 철회한 것과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모든 정치일정과 인선에 대해 독단적이고 독선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툭 내뱉은 말들이 반발에 부딪히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세부적인 내용까지 잘 모른다. 그러니까 결국 당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라며 "엄청나게 중요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최소한 비대위에서 공개로 의논이 됐어야 한다. 비대위 독선에 대해 당내 의원들이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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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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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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