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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백화점株, 거리두기 완화에 모처럼 '활짝'... "낙폭 정상화 기대"

GS리테일·BGF리테일, 거리두기 완화에 '반등' 기대
백화점·대형마트주도 상승세...성장동력 유효성에 주목

  •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7:49
  •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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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장기간 움츠러들었던 편의점·백화점 등 오프라인 소비 관련주도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외출자제령'이 일부 해제되며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백화점 및 일반 상점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4.6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에 위축됐던 컨택트(대면) 유통 업종에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CU] 2020.09.07 nrd8120@newspim.com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다. GS리테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1% 상승한 3만6150원이다. 최근 3개월 새 가장 큰 상승폭이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1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편의점 업종의 주가 상승은 앞서 기업가치가 크게 낮아진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3월 크게 급락한 후 코로나 이전 시세로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 수혜주로 꼽히며 '깜짝 반등'했지만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편의점 역사상 저점에 가깝다"며 매수 타이밍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BGF리테일의 경우 지난달에도 3월과 비슷한 수준인 11만 원대까지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

편의점 업계의 시름은 관광지를 비롯해 병원·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점한 특수점포들의 실적 부진에서 비롯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출이 늘어나면 특수점포들의 매출 역시 정상화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8.30 dlsgur9757@newspim.com

백화점과 대형마트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백화점형 할인매장을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세이브존I&C는 전 거래일 대비 6.20% 상승한 3425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연중 최고가인 3690원(+7.74%)을 터치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각각 5.82%, 5.53%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3.50% 상승하며 업종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에도 하반기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이마트는 이날 장중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유통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수 소비 회복 기대감 등으로 회복이 부진했던 편의점·백화점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대 낙폭주의 정상화로 당분간 유통주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종료된 이후에도 성장 동력이 유효한 유통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이마트가 대표적"이라고 짚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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