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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좌진, '北 만행' 유가족에 편지…"국감 통해 울분 전할 것"

"남매 공격하는 특정 단체, 유가족 두 번 죽이는 행동 멈추라"

  •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0:37
  •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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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은 8일 북한에 의해 총격 살해를 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가족에게 "국정감사를 통해 울분을 충분히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보협은 이날 제방훈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에게 쓴 편지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아빠를 사랑하는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돌아오지 못하는 아빠를 생각하며 고통 속에 산다는 유가족의 얘기를 듣고, 정치권에 속한 젊은 단체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마음에 몇 글자 보낸다"고 말했다.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 B군은 5일 '월북'이라는 정부의 발표는 인정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편지를 보냈다. [사진=피살 공무원 A씨의 친형 이래진씨 제공]

국보협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남매를 두고 아빠가 월북을 하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보좌진으로서 부친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위로를 전했다.

국보협은 그러면서 "언론에서 증명되지 않는 이상한 화젯거리를 다룬 기사를 보고 오히려 남매를 비아냥하고 공격하는 특정 단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유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행동을 당장 멈출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무원의 아들 A군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편지에서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저희 아빠가, 180cm 키에 68kg 밖에 되지 않은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km 거리를 그것도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며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 조사 및 수색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답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사람이 먼저라며 국민 아픔을 보듬겠다던 대통령이 어디 딴 데로 가 있는 게 아닌가"라며 "유가족 아픔을 돌보지 못하는 메마른 감수성 수준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성의 없는 태도에 유족이 아닌 국민들도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 사죄하고 북한에 책임을 당당하게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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