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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남의 일"…반·디 공장은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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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특성상 365일 풀가동
미 정부 화웨이 제재로 두 업종 모두 일정 타격
거래 승인 기다리며 초조한 마음으로 추석 보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추석 연휴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은 여느 때와 같이 생산라인을 24시간 풀 가동시키며 교대근무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업황이 좋다고 할 수 없다. 또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두 업종 모두 피해가 예상된다. 직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추석연휴에도 생산라인에 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생산라인을 멈추지 못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공장에선 올 추석에도 교대로 근무를 이어간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이다. SK하이닉스 생산공장에도 추석연휴는 없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장은 4조 3교대로 1년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된다"며 "직원들 자율적으로 연간 휴가계획을 세워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그룹은 전반적으로 대부분 계열사들이 평상시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연간 휴가계획을 세워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라인도 평소처럼 100%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공장은 매일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4조 3교대로 생산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장은 생산라인을 멈췄다 재가동할 경우 반도체 생산재료인 웨이퍼가 변질되기 때문에 하루라도 공정이 멈추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게도 추석 연휴는 남의 일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산·천안 라인은 올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모듈 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은 연휴 기간 잠시 쉬기도 하지만 대부분 라인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65일 24시간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세계 최초 QD라인에 들어갈 첫번째 설비를 입고하는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두 업종 모두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로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2%(7조3700억원), 11.4%(3조원)로 추산된다.

당장 3분기에는 화웨이가 신속히 재고 축적에 나서면서 D램 가격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4분기 이후로는 굵직한 D램 수요처가 사라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재연될 수 있다.

미 화웨이 제재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3조원의 매출처가 사라질 위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에 납품하는 OLED에는 패널을 컨트롤하는 드라이버IC(집적회로), 터치IC 등 반도체가 들어간다.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설계자산이어서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화웨이에 납품해 왔던 우리 기업들이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승인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하다.

초조한 마음으로 추석 이후 나올 미국 정부의 승인 결과를 기다린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승인 신청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실제 이뤄질지는 알 수가 없다"며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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