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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자 3120만명대..."유럽, 대규모 검사 한계 노정"(22일 14시23분)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5:51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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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검사 부담으로 결과 지연 및 접촉 추적 방해"
영국, 24일부터 음식점 술집 등 영업 오후 10시 제한
백신 구매 협의체 '코백스' 156개국 참여...미중러 불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3120만명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접촉자 추적 없는 대규모 검사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후 2시23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21만7040명 늘어난 3124만5797명으로 조사됐다. 총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6만4765명으로 4067명 증가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685만6884명 ▲인도 548만7580명 ▲브라질 455만8040명 ▲러시아 110만5048명 ▲콜롬비아 77만435명 ▲페루 76만8895명 ▲멕시코 70만580명 ▲스페인 67만1468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6만1936명 ▲아르헨티나 64만147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9.22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9만9881명 ▲브라질 13만7272명 ▲인도 8만8935명 ▲멕시코 7만3697명 ▲영국 4만1877명 ▲이탈리아 3만5724명 ▲페루 3만1369명 ▲프랑스 3만1346명 ▲스페인 3만663명 ▲이란 2만4478명 등으로 보고됐다.

◆ "대규모 진단검사, 만병통치약 아냐"

유럽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대규모 검사가 관련 처리를 담당하는 실험실에 부담을 늘려 결과를 지연시키고 접족차 추적 업무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늘어난 검사 수로 자가격리 대상자도 증가한 가운데 이들의 격리 수칙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의료진이 장시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책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07.07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은 최근 일주일 동안 130만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역량이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이던 지난 4월 초순보다 20배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 프랑스의 주당 검사 수도 120만건으로 4월보다 크게 늘었다. 다른 감염 다발 지역인 스페인 역시 검사 역량이 확대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사 역량을 대폭 늘린 까닭에 다른 대응 부문에 동원해야 할 자원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제임스 네이스미스 구조생물학 교수는 "이것(대규모 검사)은 모든 것을 뒤틀리게 한다"면서 "시험은 엄격한 접촉 추적 및 격리 조처와 짝을 이룬 경우에만 유용하다"고 말했다.

◆ 영국, 다시 잉글랜드 술집·음식점 영업 오후 10시까지 제한

영국 정부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규제 강화를 발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의 술집과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하원의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02 UK Parliament/Jessica Taylor/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IMAGE MUST NOT BE ALTERED bernard0202@newspim.com

영국 정부의 수석 과학 고문들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상태로는 일일 신규 감염자가 다음 달 중순 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고문들은 감염자가 7일마다 두 배로 늘고 있어 상황을 방치하면 입원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하루 사망자는 2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세 자릿수에 달하지만 경제 재개와 여름철 휴가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량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원자나 중증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미 영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지방정부가 별도 도입한 외출제한 조처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북아일랜드는 전체 지역에 걸쳐 일부 지역 실내혼합 가구에 대한 기존 규제를 연장하기로 했고, 웨일스도 4개 지구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스코틀랜드도 추가 규제가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 '코백스'에 156개국 참여...'미·중·러' 불참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1일 국제적인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백스)'에 156개국이 참여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은 WHO가 친(親) 중국 성향을 보인다며 코백스와도 거리를 두고 있다.

선진국의 자국 백신 우선 확보 움직임이 가속하는 가운데 코백스는 개발도상국에도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2021년 말까지 20억회분의 공급을 목표로 한다.

코백스는 참여국의 출자를 바탕으로 제약사의 개발을 지원할 뿐 아니라 공동으로 백신을 사들이는 구조다.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을 포함한 공급 체계를 만들어 세계 인구의 60% 이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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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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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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