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분사] 주총 막판 변수로 떠오른 세 가지...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자투표제 도입…54.33% 보유한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가능성↑
국민연금, 캐스팅보트 부각…한진그룹 사례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김민수 기자 = LG화학의 전지사업부 분할 결정에 대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눈은 내달 30일 열릴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할 방식으로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을 택한 데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가량을 보유한 국민연금, 이번 주총에서 처음 도입되는 전자투표제, 소액주주의 집단행동 가능성 등이 변수로 거론된다. 이중 핵심 변수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 주총은 싱겁게 끝나지만 반대표를 던질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국민연금의 반대표를 등에 업고, 증시 안팎의 분위기가 '부결'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주총날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11월 15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신모텍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 2019.11.15 dotori@newspim.com

◆국민연금, '주주가치 훼손' 이유 반대표 가능성?

21일 재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2차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 LG화학이 배터리 신설법인(가칭 'LG에너지솔루션')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주총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12월1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이 완료된다.

하지만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선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7월31일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LG화학 지분은 10.62%다. ㈜LG와 국민연금 외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3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이사 재선임 부결을 꼽을 수 있다. 주총 당일 조 회장 일가 등 우호세력이 보유한 지분이 33.4%였으나 국민연금 등의 반대로 주총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을 지지를 받지 못해 패배했다. 당시에도 국민연금은 11.6%를 보유한 2대주주였다.

전문가들 역시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다면 LG화학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가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행사에 영향을 미치거나, 개인투자자들이 결집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하면 결과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투업계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썬 국민연금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다"면서도 "주총 직전까지 사회적 논란이 이어질 경우 적극적 주주권행사를 천명해온 국민연금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 전자투표제 첫 도입...소액주주들 영향력은

개인투자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어떤 결과를 이끌지도 관심이다. LG화학이 이번 주총에서 도입키로 한 전자투표제로 소액주주들이 의결권 행사가 한층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사업분할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발행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LG화학의 반기보고서 기준 지분율을 살펴보면 소액주주가 54.33%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주)LG는 30.06%, LG연암문화재단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30.09%까지 오른다. 국민연금 9.96%(7월31일 기준으로는 10.62%), 외국인 36% 등이다. 

임시주총을 개최하면서 기존보다 짧은 주주명부 폐쇄기간도 소액주주들에겐 유리하다. 현 상법에 따라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정기주총 개최 90일전 주주명단을 확정(주주명부 폐쇄)한다. 하지만 LG화학이 공시한 주주확정 기준일은 10월5일로 주총까지 20여일에 불과하다.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주로 단기간 보유하는 소액주주들 입장이 보다 더 잘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지분율 등을 놓고 볼때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최대주주만으로 찬성표 30%를 확보한 만큼 최소요건 중 하나인 총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 동의는 얻는 데는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참석 주주의 3분기 2 이상 찬성을 이끌어내는 것도 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다. 30%에 달하는 우호지분에 대응해 부결시키기 위해선 반대 의견을 표하는 주주들이 최소 15% 가량 필요하다. 배터리사업부 분사에 적극 반대하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전후 표 2020.09.18 yunyun@newspim.com

 ◆ 금소원 "소액투자자 고려한 조치해야...국회, 정부 방치말라"

소액주주들은 여론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금융소비자원은 이날 공개적으로 LG화학을 겨냥하고 나섰다. 금소원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윤리적 책임과 자본시장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의 기업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SK C&C와 SK 합병,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의 사례를 비춰볼때 LG화학의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회와 법무부, 공정위, 금융위 등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보호를 위해 법개정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LG화학을 향해서는 "이번 LG화학 물적분할 사안과 관련해 LG그룹이 향후 시장발전과 소액투자자를 위한 조치를 외면하고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LG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LG화학의 한 개인투자자는 분사 발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LG화학 물적분할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에 피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21일 오후 5시까지 7800여명이 동의했다. 이번 분사 결정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분노가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금투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LG화학 대표가 직접 나서서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들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어야 했다"면서 "과거 김반석 LG화학 대표의 경우 중요한 사건이 있으면 본인이 실적발표회 등에 나와 증권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 일반주주 등 300~400명을 앞에두고 직접 설명하고 중요한 질문을 받으며 설득에 나섰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물적분할 이슈에 대해 "배터리 신설법인의 성장과 발전, 추후 상장을 통한 평가가치 제고와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의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이라며 "기존 LG화학의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