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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대법관 긴즈버그, 췌장암으로 사망

  • 기사입력 : 2020년09월19일 09:22
  • 최종수정 : 2020년09월19일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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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연방대법관으로 알려진 올해 87세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미국대선을 앞두고 3번째 대법관 임명의 행운을 안았다. 올해는 미 대선이 부재자 우편투표를 두고 연방대법원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긴즈버그가 워싱턴D.C.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장 존 로버츠는 서명을 내고 "우리나라가 역사적인 인물을 잃었다"며 "결코 지치지 않으며 단호한 정의의 수호자로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여성권리의 아이콘으로 대법관 가운데서 가장 진보적인 인물로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5대4로 보수 입장이 가까스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대법원은 긴스버그의 사망으로 좀더 보수적으로 기울어질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종신인 연방 대법관 두명을 지명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 닐 고서치를 임명했고 2018년에는 브렛 캐버노를 임명한 바 있다.

상원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는 이번에 또 한명의 보수적 인물을 연방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연방 대법관 임명에는 상원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임명이 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미 대선이 부재자 우편투표를 두고 대법원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

뉴욕 브루클린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긴즈버그는 지난 1993년 민주당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연방 대법관으로 임명했다.

긴즈버그는 지난 1999년과 2009년에 결장암과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작년에는 여름엔 3주 동안의 방사선 집중치료를 받은 바 있다. 2019년에는 남성중심의 법조계에서 싸워온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개봉되기도 했다.

긴즈버그의 장례는 알링톤 국립묘지에서 치뤄질 예정으로 날짜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18일(현지시간) 올해 87세인 미국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최장암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해 8월26일 뉴욕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을 때이다. 2020.09.19 007@newspim.com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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