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국시' 넘으니 '첩약급여화'...의·정 갈등 '산 넘어 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내달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예정대로 실시
의협, 약사회·병협과 비대위 구성해 시범사업 재검토 촉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극적 합의로 일단락된 의·정 갈등이 다음 달 시행을 앞둔 첩약급여화로 다시 불거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첩약과학화 촉구 범 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가 '첩약급여 논란' 대안 제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첩약급여화는 안면신경마비, 65세 이상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등에 대한 첩약에 대해 1년간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정식으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이다.

의협은 첩약급여화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비대면 진료 활성화와 함께 4대 의료악으로 규정하고 집단행동의 명분으로 삼았다.

첩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는 일은 보험재정을 낭비하고 안전하지도 않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 어느 쪽과의 합의에서도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중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첩약급여화가 포함된 4대 의료정책에 대해 의정 협의체에서 논의한다고는 했지만, 시범사업 철회에 대한 내용은 명시된 바 없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협의하는 의정협의체 구성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0.09.04 alwaysame@newspim.com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연이어 합의하면서 지난달부터 이어진 집단휴진을 중단했다.

의협과 정부는 당시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의정협의체에서 의협과 협의) ▲의정협의체 구성 ▲4대 의료정책 협의체에서 논의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의료인 보호와 의료기관 지원 대책 마련 ▲의협 집단행동 중단 등에 합의했다.

또한, 의협은 민주당과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신설 추진 논의를 중단하고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쟁력 확보와 의료질 개선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공조 및 의료인 보호 및 의료기관 지원 대책 마련 ▲보건복지부와 의협 간 합의사항 존중 및 이행을 위한 노력 등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의협이 강력하게 반대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논의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미뤄지게 됐다.

의·정 합의 이후에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며 반발해온 의대생들도 단체행동을 중단키로 하면서 의·정 갈등은 겉으로나마 봉합된 상태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다음 달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는 첩약급여화다.

보건복지부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건강보험정책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의결된 사항"이라며 강행을 예고하고 있다.

결국 10월로 예정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의료계와의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의협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등과 함께 범 의약계 비대위를 구성해 지난 10일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범의약계 비대위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협의할 것과 의협, 병협, 약사회 의견이 수렴되지 못하는 건정심 구조 개선 등을 주장하며 시범사업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범의약계 비대위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반대는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최초로 의료계와 약계가 하나가 돼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시범사업 관련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